캐리소프트, 30억원 투자 유치

인터넷입력 :2016/07/01 15:18

키즈 콘텐츠 MCN기업인 캐리소프트(공동대표 권원숙,박창신)가 벤처캐피털 DSC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캐리소프트는 지난해 12월 NHN엔터테인먼트와 DSC인베스트먼트로부터 각각 18억원과 2억원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번 투자로 캐리소프트가 유치한 총 투자금액은 50억원이다.

DSC인베스트먼트가 운영하는 KT-DSC창조경제청년창업투자조합, 글로벌ICT융합펀드, 경기-DSC슈퍼맨투자조합1호에서 각각 10억원씩 투자했고, 캐리소프트가 발행한 보통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케이블TV VOD에서 방영하는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화면

이번 투자유치는 캐리소프트의 키즈 동영상 콘텐츠가 국내외 어린이들의 큰 사랑을 받으면서 공중파 TV에서 비롯된 ‘뽀미언니’의 대를 잇는 캐릭터로 자리를 잡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영역으로의 사업확장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에 목적이 있다고 캐리소프트는 설명했다.

현재 캐리소프트는 구글 유튜브, 네이버, IPTV 3사(SK, KT, LG)와 전국 케이블TV 등에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캐리 앤 북스’ ‘캐리 앤 플레이’ 등의 3개 키즈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유튜브의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채널은10억6000만회의 누적 조회수와 93만의 구독자를 기록하고 있다.

캐리소프트는 올해 창작 뮤지컬 '패밀리쇼!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을 성공시킨 데 이어, 중국어 채널을 개설해 중국어권 시청자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고, '캐리', '캐빈', '엘리'라는 자체 캐릭터를 개발해 사업범위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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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원숙 캐리소프트 대표는 “투자자금을 글로벌 키즈 콘텐츠 시장 진출, 키즈카페 등의 신규 오프라인 사업, 캐릭터와 관련 부대사업의 다각화 등에 투입함으로써, 단시간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키즈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DSC인베스트먼트 수석팀장은 “캐리소프트는 본연의 사업과는 별개로 조용하면서도 꾸준히 아픈 어린이들을 돕는 자선활동도 병행하고 있다”며 “DSC가 추구하는 좋은 기업의 면모를 갖춘 캐리소프트가 세계적인 키즈 콘텐츠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