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대항마’로 손꼽히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패러데이 퓨처가 내달 1일(이하 미국시각) 대규모 행사를 갖는다.
패러데이 퓨처는 29일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행사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회사 로고와 날짜(07.01.16) 등이 적혀 있고 배경에는 여러 개의 사선과 원이 새겨져 있다. 행사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는 적혀 있지 않았다.
패러데이 퓨처는 “우리는 더 깨끗하고(cleaner) 더 지능화(intelligent)된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우리가 최근에 진행하고 있는 일들을 확인하고 싶으면 오는 금요일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온라인 생방송 시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 티저 이미지가 공개된 후,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어떤 목적의 행사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패러데이 퓨처 측은 “금요일 진행되는 방송을 확인해달라”며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패러데이 퓨처가 티저 이미지에 '인텔리전트(intelligent)' 단어를 언급한 것으로 봤을 때, 행사 당일에는 회사의 최신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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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데이 퓨처는 최근 엔비디아 출신 오상민 박사 등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자율주행 기술이 담긴 자체 프로토타입 차량의 시험 운행을 위해 미국 미시간주 교통당국에 운행 번호판을 신청했고, 21일에는 캘리포니아 교통당국으로부터 자율주행 기술 탑재 차량의 운행을 승인받았다.
오상민 박사는 지난 5월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세상에 많은 자율주행 관련 스타트업들이 있지만, 진지하게 자율주행 전기차를 생산하려는 곳은 패러데이 퓨처가 유일하다”며 “패러데이 퓨처는 시장이 기대하는, 그리고 기대를 뛰어넘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