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시큐리티는 스마트카보안 솔루션 '아우토크립트(AutoCrypt)'에 활용된 차량용 PKI 인증시스템을 내년 2월까지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시범사업에 적용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펜타시큐리티 측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주관하는 '차세대 ITS 시범사업을 위한 차량용 인증시스템 구축 및 시범운용 사업' 수주를 통해 지난해 출시한 자동차용 인증시스템을 차세대 ITS시범사업에 적용케 됐다고 설명했다.
ITS는 차량이 다른 차량이나 도로 시설과 통신하며 주변 교통상황, 급정거, 낙하물 등 위험정보를 실시간 확인, 경고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해 주는 시스템을 가리킨다. 차세대 ITS 시범사업은 이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면서 사고예방 핵심기능을 개발해 교통안전효과와 경제성을 분석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차량이 다른 차량이나 도로 시설과 통신할 때 ITS의 서비스신뢰성을 보장하고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인증시스템이 필요한데, 이런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운용하는 사업이 '차세대ITS시범사업을 위한 차량용 인증시스템 구축 및 시범운용' 사업이다. 여기에 펜타시큐리티 차량용 PKI 인증시스템이 적용된다는 소식이다.
펜타시큐리티는 IoT융합연구소에서 8년간 개발한 스마트카보안 기술력을 인정받아 차세대 ITS시범사업을 위한 차량용 인증시스템 구축 및 시범운용 사업 주관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사업을 통해 차세대ITS 시범사업에 적용될 차량용 인증시스템 제품은 IEEE1609.2 및 미국 CAMP VSC3 규격에 따라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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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ITS사업에선 스마트카보안 솔루션 아우토크립트의 PKI를 구성하는 인증기관(CA), 등록기관(RA), 익명화기관(LA) 등 서버 제품과 차량, 도로 시설 통신장치에 탑재될 인증서 관리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할 계획이다. 아우토크립트는 차량용 인증시스템 외에도 차량을 겨냥한 외부 해킹 공격을 애플리케이션 수준에서 탐지하는 방화벽, 차량내 암호화키 생성 관리를 위한 키관리시스템(KMS) 등을 포함한다.
펜타시큐리티 기획실장 김덕수 전무는 "이번 ITS 시범사업용 인증시스템 사업 수주는 지난 8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실"이라며 "출시한지 약 1년이 돼 가는 아우토크립트가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 자동차 사업자들에게도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기술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