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의 진정한 업그레이드 주기는 2년이었다. 아이폰4에서 5, 6로 숫자가 바뀔 때마다 비교적 많은 변화를 꾀해 왔다.
이런 기준을 적용할 경우 올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7은 전 모델에 비해 크게 업그레이드될 차례다. 하지만 이번엔 그런 관행이 적용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애플이 올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 차기 모델 디자인을 크게 바꾸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1일(현지 시각)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신 아이폰은 4.7인치와 5.5.인치 화면 크기를 그대로 유지할 전망이다.
![](https://image.zdnet.co.kr/2016/06/01/sini_WEe2ewY7gnPABFU.jpg)
대신 애플은 이번엔 헤드폰 플러그를 제거해 두께를 좀 더 얇게 만들고 방수 기능을 개선하는 선에서 마무리할 전망이라고 이 신문이 전했다.
헤드폰 플러그 역할은 라이트닝 커넥터가 대신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라이트닝 커넥터는 충전 포트와 헤드폰 연결 단자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게 된다.
KGI증권의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인 쿼 밍치는 아이폰 새 모델 두께가 현 모델에 비해 1밀리미터 가량 얇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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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애플은 왜 올해 2년 업그레이드 주기를 지키지 않는 걸까?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는 내년에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2017년 출시 모델에 OLED 화면을 장착하고 홈 버튼 대신 지문 인식 센서를 도입하는 등의 업그레이드 계획을 갖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