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스타트업 폴라리언트, BPP로부터 후속 투자 유치

인터넷입력 :2016/06/21 10:41

황치규 기자

지난해 네이버로부터 투자를 받은 모바일 가상현실(VR) 스타트업 ‘폴라리언트(POLARIANT)’가 이번에는 기술전문 액셀러레이터인 블루포인트 파트너스(BPP)로 부터 후속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발표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다.

폴라리언트는 빛의 편광현상을 이용해 사물의 3차원 위치 및 자세를 cm 수준으로 정밀하게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한 회사다. 이를 기반으로 모바일 환경에서 편하게 쓸 수 있는 VR 모션 컨트롤러 시제품을(https://youtu.be/yOfwCJCCho4) 선보였다.

BPP는 "편광현상 기반 정밀측위 기술이라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단시간 내에 프로토타입을 구현해낸 실행력, 모바일VR이라는 분야가 지니는 시장성을 높게 평가했다"면서 "BPP가 보유한 한국, 중국, 미국 네트워크를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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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언트는 지난 1월,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VR 모션 컨트롤러인 ‘ 폴(Pol)’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6월 23일 열리는 ‘VR 서밋 2016’에서는 업그레이드 된 프로토타입을 시연할 계획이다. 6월 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테크크런치 상하이 2016’에도 참가한다.

폴라리언트는 2015년 5월, 장혁(24세, 대표), 전현기(24세, 이사), 최영재(36세, 이사) 3명이 공동 창업했다. 이들은 2014년 9월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 Tech Center) 스타트업 캠프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창업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