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변전소 폭발...삼성 반도체공장 "설비 복구"

반도체 생산에는 큰 문제 없을 듯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6/06/19 16:06    수정: 2016/06/19 17:02

중국 시안 지역 변전소에 대형 폭발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현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내 일부 설비가 일시 중단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지만 복구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국 CCTV 등 현지 매체들은 지난 18일 오전 0시10분쯤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남쪽 지역 궈뎬(國電)산시공사의 330킬로볼트(KV)급 변전소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난 변전소는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에 직접 전기를 공급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삼성전자 공장이 포함된 지역 전력망이란 점에서 전압 불안 등의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일부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 때문에 해당 반도체 공장 내 일부 장비의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설비는 지진 같은 자연재해와 화재 등에 매우 취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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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등에 올라온 중국 시안 궈뎬산시공사의 330킬로볼트(KV)급 변전소 화재 장면.

이에 삼성전자 측은 “변전소 폭발로 전압이 떨어져 일부 설비가 중단됐지만 가동이 멈춘 설비는 복구를 마쳤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에서 3D 낸드플래시를 생산한다. 월 생산 용량은 300mm 웨이퍼 투입 기준 10만장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