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안 지역 변전소에 대형 폭발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현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내 일부 설비가 일시 중단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지만 복구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국 CCTV 등 현지 매체들은 지난 18일 오전 0시10분쯤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남쪽 지역 궈뎬(國電)산시공사의 330킬로볼트(KV)급 변전소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난 변전소는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에 직접 전기를 공급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삼성전자 공장이 포함된 지역 전력망이란 점에서 전압 불안 등의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일부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 때문에 해당 반도체 공장 내 일부 장비의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설비는 지진 같은 자연재해와 화재 등에 매우 취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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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삼성전자 측은 “변전소 폭발로 전압이 떨어져 일부 설비가 중단됐지만 가동이 멈춘 설비는 복구를 마쳤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에서 3D 낸드플래시를 생산한다. 월 생산 용량은 300mm 웨이퍼 투입 기준 10만장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