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유럽 등 해외 방송사, 투자사, 배급사에 국내 다큐멘터리 기획안을소개하기 위한 설명회 '코리아 피칭 데이'가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영국 셰필드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미래부가 주최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방송콘텐츠진흥재단이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는 유럽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영화제인 ‘셰필드다큐페스티벌’ 기간 중 국내 다큐멘터리의 해외시장 진출과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내 방송사.제작사가 기획한 12개 다큐멘터리 프로젝트가 참여해 총100여건, 프로젝트 당 약 9차례의 공동제작 투자 유치가 이뤄졌다. 또 콘텐츠 판매 등을 위한 비즈미팅을 통해 해외 투자사 및 배급사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기회를 가졌다.
관련기사
- 방송사 '올림픽-월드컵' 방송 중단 함부로 못한다2016.06.15
- 왜 한국은 '1인방송'에 열광하나2016.06.15
- 미래부, '코리아 다큐멘터리 페스티벌' 개최2016.06.15
- 마운틴TV '천하무림기행' 네이버TV캐스트 100만 뷰 달성2016.06.15
마운틴TV, 하이하버프로덕션 등 창의적 소재의 다큐멘터리 제작에 경쟁력이 있는 중소 방송사?제작사 등은 독일, 영국, 스웨덴 등의 제작사, 배급사 등으로부터 공동제작과 배급 관련 제의를 받았다. MBC는 영국 프로덕션과 ‘미래인간, AI’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1.5억원 규모의 국제공동제작 협약을 체결하였고, 전주방송은 영국 S4C 방송사 등으로부터 ‘산과 생명’ 프로그램 공동제작을 위해 5.5억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미래부 이정구 방송진흥정책국장은 "콘텐츠마켓 참여 등 기존 완성작 위주의 방송콘텐츠 해외 진출 지원에서 벗어나, 방송사?제작사들이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국제공동제작을 통해 해외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