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17년형 카니발' 출시...2천755만~3천878만원

하이루프 트림 신설한 리무진 모델도 판매 돌입

카테크입력 :2016/06/14 11:18

정기수 기자

기아자동차는 14일 안전 및 편의사양을 개선한 '2017 카니발'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트림을 신설한 '2017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2017 카니발은 ▲충돌 정도에 따라 압력이 2단계로 조절돼 상해 위험을 줄이는 스마트 에어백(운전석·동승석 적용) ▲차량이나 보행자와의 충돌이 예상되면 차량을 긴급 제동시켜 피해를 최소화하는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 ▲동승석 시트벨트 경보장치 ▲4열 센터시트 헤드 레스트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 ▲앞차와의 거리를 감지해 능동적으로 거리를 유지하며 운전자의 운전 피로도를 줄여주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운전자가 시트 측면의 스위치를 통해 동승석의 위치와 기울기를 쉽게 조절할 수 있는 동승석 워크인 스위치 등 고객선호 편의사양을 탑재했다.

2017 카니발(사진=기아차)

이밖에 ▲8개 스피커로 풍부하고 명료한 사운드를 구현한 JBL 사운드 시스템 ▲음성인식 등을 통해 전화, 메시지, 지도 등 애플 스마트 폰의 주요 기능을 차량에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애플 카플레이를 신규 적용했다.

디자인은 차량 시인성 확보를 통해 안전성과 이미지를 함께 개선한 LED 주간주행등(DRL)을 적용하고 스티어링 휠 및 기어노브 디자인을 고급화 했다.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 디자인 등을 개선하고도 가격 인상 폭은 20~59만원(개소세 3.5% 기준)으로 최소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아차는 이날 '2017 카니발 하이리무진'도 선보였다. 기존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기본 모델 대비 약 210mm높은 실내높이로 넉넉한 공간이 강점이다. 21.5인치 후석 모니터, 냉온 컵홀더, LED 독서등, 주름식 커튼 등 차별화된 사양으로 실내 거주성을 강화했다.

2017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기본 모델에 적용된 ▲스마트 에어백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 ▲JBL 사운드 시스템은 물론 ▲슬라이딩 도어를 2회 두드렸을 때 자동으로 도어가 개폐되는 노크식 파워슬라이딩 도어를 추가했다. 기아차는 특히 카니발 하이리무진에 3천980만원의 '하이루프' 트림을 신설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기아차 관계자는 "카니발은 2014년 6월 출시 이후 시장점유율 90% 이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한 대한민국 대표 패밀리 미니밴"이라며 "안전, 편의성, 상품성을 대폭 보강한 '2017 카니발'이 가족 단위 고객에게 최상의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2017 카니발의 판매가격은 리무진(7인승) 디젤모델이 3천490만~3천878만원, 가솔린 모델이 3천701만원, 9인승 디젤모델이 3천45만~3천705만원, 가솔린 모델이 3천565원이며 11인승 모델은 2천755만~3천650만원이다.

2017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판매가격은 7인승 모델이 5천274만~5천829만원이며, 9인승 모델이 3천980만~5천539만원, 11인승 모델은 4천926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