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음성 비서 서비스 시리를 아이폰을 넘어 맥에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엔가젯 등 주요 IT외신들은 페이파인더스닷컴 창업자인 브라이언 로엠멜이 iOS 시리에 질문을 하다가 이 같은 힌트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브라이언 로엠멜은 자신의 트위터에 iOS 시리에 질문을 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윈도에서 설정을 열어줘”라고 질문했고 시리는 이에 “파인더 앱을 찾을 수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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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더는 맥 운영체제 OS X에서 탐색 기능을 제공하는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이다. 질문에 ‘파인더’라는 단어가 없었는데도 시리가 ‘파인더’ 앱을 찾을 수 없다고 얘기한 것을 두고, 애플이 맥에 시리기능을 투입하려고 준비하고 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외신들은 애플이 오는 13일 시작될 세계개발자대회(WWDC) 키노트프리젠테이션에서 시리에 대해 이야기 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으며, 맥에서도 시리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란 발표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