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부활을 알리는 신제품 발표 초대장을 미디어에 발송했다. 9일 팬택은 과거 ‘스카이(SKY)’ 로고를 활용, 오는 22일 오전 10시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초대장에 쓰인 문구는 “I'm back, SKY”, 단 한 문장이다. '스카이'로 다시 돌아왔다는 뜻이다. 펫네임 'IM-100'을 연상 시킬 수 있는 같은 발음의 문장이기도 하다.
스카이는 팬택이 피처폰을 내놓을 당시 쓰던 마케팅 브랜드다. 스마트폰에서는 '베가(VEGA)' 브랜드를 썼지만 뉴 팬택으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회사 내부에서 과거 성장의 발판이 됐던 시기인 스카이 브랜드를 다시 내세우기로 결정했다.
또 초대장에는 전체적인 검은 바탕에 초생달 모양의 금색 곡선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번들로 제공되는 무선충전기 겸 블루투스 스피커의 음량 조절 부분을 딴 모양이다. 동시에 스마트폰 후면의 휠키를 연상시킨다. 팬택 새 스마트폰은 음향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휠키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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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사전 노출된 특징 외에 해외 벤치마크 사이트에 오른 세부 사양을 보면 이번 신제품은 퀄컴 스냅드래곤 435, 2GB 메모리 등을 갖춘 것으로 추정된다. 22일 제품 발표와 함께 국내에 시판될 예정이다. 현재 출시 계획을 확정한 SK텔레콤, KT와 최종 출고가 협의 단계다. 30만원 중반에서 40만원 초반대 선으로 논의중이다.
한편, 팬택이 마지막으로 선보였던 스마트폰은 2014년 말 출시한 베가팝업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