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크리스탈 LED 디스플레이 기술 공개

클레디스 디스플레이, 내년 국내 출시 예정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6/06/08 18:00

소니가 독자적인 표면 탑재 구조를 적용한 클레디스(CLEDIS, Crystal LED Integrated Structure) 디스플레이 신기술을 선보였다. 시제품 공개 이후 내년에 B2B 시장을 겨냥, 국내 출시를 포함해 신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 2016’에 참가한 소니는 클레디스 기술이 적용된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클레디스는 화면 표면에 RGB 세가지 색상의 미세한 LED 소자를 배치시켜 각 화고를 독립적으로 구동시키는 자체 발광 디스플레이다.

각 화소 크기는 0.003 제곱밀리미터 수준에 불과하다. 나머지 영역의 블랙이 차지하는 비율을 99% 이상 높일 수 있다. 이에 따라 높은 화면 흑색비로 초고도 콘트라스트를 구현할 수 있다.

180도에 이르는 시야각으로 대형 화면에서도 밝기와 색상 면에서 전체적으로 균일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 캔버스 밝기는 제곱미터당 1천 칸델라(cd)로 HDR 콘텐츠를 지원한다. 또 10비트 색농도와 넓은 색영역 이미지를 생성해 더욱 선명한 컬러 구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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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에 따라 확장이 용이한 시스템으로 베젤 없이 연결할 수 있는 여러 디스플레이 유닛으로 구성된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가로 453mm, 세로403mm로 구성된 유닛을 조립해 하나의 캔버스처럼 대형 디스플레이로 꾸릴 수 있다.

회사 측은 “독자적인 화소 구동회로가 탑재된 클레디스 캔버스는 초당 120 프레임의 빠른 비디오 응답이 가능해 사용자가 지연이나 모션 추가 보정 없이 대형 화면에 영상을 바로 표시해야 하는 스포츠, 콘서트, 교육 시뮬레이션에 최적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