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ℓ로 17km...컴팩트 해치백 '뉴 DS3' 출시

1.6 블루HDi 엔진, ETG6 변속기 탑재...'액티브 시티 브레이크' 탑재

카테크입력 :2016/06/08 10:22

정기수 기자

PSA 그룹 프리미엄 브랜드 DS의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8일 해치백 '뉴 DS3'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DS3는 2010년 글로벌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39만대가 판매된 DS 브랜드의 아이코닉 모델이다. 회사 측은 스타일과 성능을 모두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층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뉴 DS3는 국내 시장에 비 시크(Be Chic)와 소 시크(So Chic)의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2천960만원과 3천355만원이다.

뉴 DS3(사진=한불모터스)

'파리지엥 시크(Parisian Chic)'를 컨셉트로 개발된 뉴 DS3는 기존 아방가르드한 스타일을 계승하면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한층 부각시키는 새로운 디자인 요소들을 더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DS 윙(DS Wing)' 그릴을 적용한 전면부 디자인이다. 새롭게 적용된 육각형 형태의 프론트 그릴 중앙에는 DS 엠블럼이 자리 잡았고, 그릴 주변을 둘러싼 크롬 장식은 날개처럼 좌우로 뻗어 LED 헤드램프와 조화를 이뤘다.

다이아몬드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LED 헤드램프는 DS LED 비전(DS LED Vision)이라고 불린다. 3개의 LED와 1개의 제논 모듈이 조합됐으며 운전자에게 넓은 범위의 가시성을 확보해 주는 것은 물론, 필요 전력이 기존모델 보다 로우빔의 경우 50%, 하이빔은 67%까지 감소되는 적은 전력 소모량을 지녔다. 또 DS3에는 플로팅 루프와 B필러의 샤크핀이 적용돼 독창적인 외관을 구현했으며 프랑스 특유의 바디 컬러들을 바탕으로 바디 및 루프의 다양한 투톤 컬러 조합이 가능하다.

실내에는 운전자가 주행 관련 정보를 한눈에 인지할 수 있도록 배치된 계기판과 7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이 탑재됐다. 실버 대시보드와 부드러운 광택 소재의 대시보드 스트립, 고급 가죽에 크롬 장식으로 마무리한 D컷 스티어링 휠, 인테리어 무드라이팅도 적용됐다. 이밖에 가죽과 패브릭을 혼합해 착좌감을 높인 하프레더 시트와 운전자의 팔을 지지할 수 있는 암레스트가 장착됐다.

뉴 DS3의 차체는 전장 3.95m, 전폭 1.72m, 전고 1.48m의 컴팩트한 크기지만 레그룸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탑승자의 편의를 고려했다. 트렁크 공간은 285L로 공간 활용성 역시 높다.

특히 뉴 DS3에는 블루HDi 디젤 엔진과 ETG6 변속기가 탑재돼 복합 연비 17.0km/ℓ(도심 15.7 km/ℓ, 고속도로 18.7 km/ℓ)의 1등급 연비를 달성했다. 최고출력 99마력, 최대 토크 25.9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하며 실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엔진회전구간(1천750 rpm)에서 최대 토크가 형성돼 일상 생활에서도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블루HDi 엔진에는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SCR(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이 장착됐다. SCR 시스템에는 DPF(디젤 입자 필터) 기술이 조합돼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90%까지 현저히 줄이고, 미세한 입자 제거율을 99.9%까지 높인다. 미립자 필터 앞쪽에 설치된 SCR 시스템은 모든 주행 조건에서 작동한다. 여기에 정차 시 시동이 자동으로 꺼지고 다시 움직이면 재시동을 걸어주는 스톱 앤 스타트 시스템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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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 장애물 충돌을 방지하는 '액티브 시티 브레이크'도 탑재됐다. 도심 속 저속 주행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돌을 방지해 주는 능동형 안전 시스템으로, DS3의 윈드스크린 상단에 장착된 레이더 센서가 전방에서 추돌 상황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차량을 정지 시켜주며 시속 30km/h 이하의 속도에서 작동된다.

이밖에 전자식 주행 제동프로그램(ESP), 잠김 방지 브레이크 시스템(ABS) 등 안전 시스템과 크루즈 컨트롤, 후방 카메라, 후방 파킹 센서, 스피드 리미터, 힐 어시스트 시스템, 국내형 내비게이션 등 편의장비들이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