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명 몰린 ‘로한: 오리진’, 플레이위드 점핑하나

게임입력 :2016/06/08 10:39

국내 대표 장수 게임 중 하나인 PC 온라인 게임 ‘로한’의 후속작 ‘로한: 오리진’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테스트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 예약 기간 10만 명의 이용자가 몰렸다.

로한: 오리진은 원작의 게임 세계관에 특별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작품이다. 해당 게임에 몰린 사전 예약자 수를 보면 과거 로한을 경험했던 30~40대 형님 이용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여 향후 성과에 기대되고 있다.

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플레이위드(대표 김학준)는 자체 개발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한: 오리진의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

로한: 오리진은 플레이위드의 대표 IP(지적재산권) 중 하나인 ‘로한’의 에픽4 연대기 시점을 재구성한 신작이다.

로한 오리진.

이번 비공개 테스트는 이날 오후부터 오는 13일까지 진행하며, 공개서비스에 준하는 콘텐츠 내용을 대거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테스트는 플레이위드 공식 사이트 외에도 네이버와 다음 게임 등을 통해 진행한다. 네이버와 다음게임 회원 중 테스터로 당첨됐다면 별도 회원 가입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셈. 이는 게임 정식 서비스 이후에도 적용되는 부분이다.

특히 해당 게임의 테스트 사전 예약에 약 10만 명의 이용자가 참여하면서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는 평가다. 플레이위드 관계자는 “로한: 오리진의 사전 예약에 이용자 약 10만 명이 신청해주셨다. 테스트에 참여하는 이용자는 게임 주요 콘텐츠와 PvP, PvE 등을 경험할 수 있다”며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더욱 높여 이용자의 기대에 부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해당 게임에 대한 기대감은 검색 지표로도 엿볼 수 있었다. 로한: 오리진은 네이버 PC게임 일간검색어 순위 200위권 밖에서 최근 35위까지 껑충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이 같은 반응은 로한의 지적재산권(IP)에 대한 국내 인지도가 높고, 로한 후속작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로한은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지 11주년이 넘은 장수 게임으로, MMORPG 장르를 좋아하는 이용자들이 오랜 시간 즐기고 있는 인기작이기도 하다.

지켜봐야할 것은 로한: 오리진이 이용자의 관심에 얼마나 부흥할 수 있을지다. 결과에 따라 플레이위드는 실적 개선을 넘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데에도 성공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로한: 오리진의 공개서비스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일정 등을 결정하고, 대규모 마케팅 등 게임 알리기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PC 온라인 게임 시장이 침체기에 빠졌다고 하지만, 최근 정식 출시된 오버워치의 초반 분위기를 보면 신작을 찾는 이용자들은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로한: 오리진 같은 유명 IP 기반 신작이 많이 출시돼 시장에 활기를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리니지 시리즈의 최신작 ‘리니지이터널’과 뮤온라인의 후속작 ‘뮤레전드’ 등 유명 게임 IP를 기반으로 한 PC기반 온라인 게임도 연내 추가 테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