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물류와 컨설팅·SI 사업을 분할하기로 했다.
그러나 그 범위, 일정, 방법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
삼성SDS는 3일 ‘거래소 물류 및 컨설팅SI 등 일부 사업부문 분할합병 추진’에 대한 조회공시에 대해 “현재 당사가 사업부문별 회사 분할을 고려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구체적인 방법이나 일정은 확정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거래소 조회공시는 전날 머니투데이가 보도한 물산 부문 합병보도에 따른 것이다.
머니투데이는 삼성SDS가 물류BPO(업무아웃소싱) 부문을 분할하는 방안 등을 포함한 사업 개편 발표를 준비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와 관련, 삼성SDS는 사업 분할 계획에 대해서 인정했지만, 삼성SDS와 함께 분할 및 합병 주체로 거론된 삼성물산과 삼성전자의 경우 이날 조회공시를 통해 물류 및 IT서비스 분야 합병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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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는 오는 8일 이사회를 통해 합병 범위와 일정 등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지난해 IT서비스 부문에서 전년 대비 4.5% 하락한 5조2천475억원의 매출을, 물류BPO 부문에서 8.4% 늘어난 2조6천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