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훌륭한 실적을 냈는데 삼성SDS 주가가 왜 이렇게 폭락을 했나”
11일 서울 삼성SDS 잠실사옥에서 열린 제31기 주주총회에서 한 주주가 주가 하락에 대해 돌발 질문을 했다. 평온했던 주총장이 순간 술렁였다.
이 주주는 “이렇게 폭락을 하니 여기 모인 주주들의 개인적 자산도 마이너스가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부분에 대해 원인이 무엇이고 올해는 주주들을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 방안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달라”고 요청했다.
![](https://image.zdnet.co.kr/2016/03/11/jysong_6pHvUA3k4WXqJ.jpg)
삼성SDS 주가는 지난달 26일 공모가였던 19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달 4일 19만원선을 회복했다. 9일 다시 공모가 이하로 떨어졌고 주총이 열린 이날 다시 19만원선을 회복했다. 올해 개장 직후 주가였던 25만500원 대비 큰 폭의 하락이다.
또 다른 주주도 등기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하며 “주가가 많이 떨어져 상심이 크다”고 말하는 등 삼성SDS 주총장에는 주가 하락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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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이날 주총 사회를 맡은 김형태 삼성SDS SL사업부장(부사장)은 “사실 주요 주주 지분 매각 후 기관 투자자들을 만나 좋은 얘기를 들었다”며 “결국 회사 경영을 하고 사업하는 입장에서 경영성과를 갖고 주가를 올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하다는 말을 기관투자가, 주주들에게 직접 들었다”며 “올해부터 솔루션 중심으로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고 물류에 매진해 성과를 갖고 주가를 올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