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광고가 비회원들에게도 노출된다.
페이스북은 지난 26일 공식사이트를 통해 페이스북오디언스네트워크(Facebook Audience Network)라는 광고 플랫폼을 확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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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오디언스네트워크는 퍼블리셔와 개발자들이 자신들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모바일 웹사이트에서 페이스북 가입자들에게 맞춤형 광고를 보여주기 위해 활용하는 플랫폼이다. 구글로 치면 '구글 애드센스(Google AdSense)'다.
페이스북오디언스네트워크는 페이스북에서와 동일한 광고 타깃팅 및 효과 측정 기능을 제공한다. 페이스북에 광고를 집행하는 광고주들은 간편한 조작으로 페이스북오디언스네트워크에도 광고를 노출시킬 수 있다.
그간 페이스북오디언스네트워크의 광고는 페이스북 계정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만 노출됐다. 그런데 앞으로는 페이스북을 쓰지 않거나 심지어 계정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그 광고가 노출될 예정이다.
또 등장 초기에 모바일 앱에 한정돼 있던 페이스북오디언스네트워크 광고의 노출 영역은 올초 모바일웹으로 확대된데 이어, 이제 일반 웹사이트까지 아우르게 됐다. 구글을 비롯한 다른 네트워크 광고 사업자들과 경쟁을 예고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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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보스워스 페이스북 광고 및 비즈니스 플랫폼 담당 부사장은 "지금도 웹사이트와 앱에서 관심 기반 광고를 집행하는 회사가 수백개 이상 있지만 우리는 페이스북과의 통합성을 염두에 두기 때문에 (그들보다)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광고를 접하는 모두에게 온라인의 관심사에 기반한 광고 노출 기능을 끄는 것을 포함해 그들이 보는 것을 제어할 수 있게 한다"며 "계정이 있다면 여러분은 이걸 페이스북 설정에서 곧장 할 수 있고 우리는 여러분의 선택을 존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