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중소기업용 SDDC 어플라이언스 공개

뉴타닉스SW 기반 컨버지드HX 시리즈 신모델

레노버는 뉴타닉스 기술을 탑재한 신형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어플라이언스 '컨버지드HX2000' 시리즈를 공개하고 오는 7월부터 세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HX2000 시리즈는 레노버 하드웨어 및 관리 소프트웨어와 뉴타닉스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장비다. SDDC 구축을 원하는 중소중견기업을 겨냥해 만들어졌다. 미리 구성된 가상화 소프트웨어에서 중소중견기업의 애플리케이션을 즉각 실행할 수 있고 1시간 이내 프로비저닝이 가능해 IT관리자가 부족한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병원과 의료시설 환경에 알맞다는 게 레노버 측 주장이다.

라드히카 크리쉬난(Radhika Krishnan) 레노버 데이터센터 그룹 컨버지드 인프라 및 네트워킹 부문 총괄 이사는 "복잡하고 설치하기 어려워 소규모 조직들의 요구를 제대로 지원할 수 없는 솔루션들이 이 시장을 주도해왔다"며 "강력한 성능과 신뢰성을 모두 갖춘 HX 2000 시리즈는 구축 및 관리 프로세스를 간결화함과 동시에 총소유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라자 무코파드히아이(Raja Mukhopadhyay) 뉴타닉스 제품관리 부사장은 "레노버의 컨버지드HX2000 시리즈 어플라이언스는 단순한 컨버지드 기술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려는 양사 노력의 결과"라며 "뉴타닉스 익스프레스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HX2000 시리즈는 필요한 성능과 데이터센터 민첩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민첩한 SDDC 환경을 간편하게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 시스템이 꼽힌다. 이는 서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공유 스토리지와 네트워크 구성 기능을 내장해 SAN 관리 방식의 복잡성을 줄이고 무중단 업그레이드와 높은 회복탄력성을 제공하는 유형의 통합시스템을 가리킨다.

뉴타닉스는 자사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 시스템이 이런 SDDC 환경을 제공한다고 강조해 왔다. 지난해 출시된 HPE의 '컨버지드시스템250-HC스토어버추얼' 어플라이언스나, EMC 'V엑스랙' 및 'V엑스레일'이나, 올해 등장한 시스코 '하이퍼플렉스시스템'도 같은 부류다. 이 기술은 초기 VDI 솔루션 시장 수요 대응에 머물러 왔는데 새로운 데이터센터 전체 인프라 구축에도 투입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