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GTB 어워드서 ‘무선 네트워크 혁신상’ 수상

LTE 기지국 간섭 제거 기술 인정

방송/통신입력 :2016/05/26 10:15

SK텔레콤이 네트워크 분야에서 높은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GTB 어워드를 4번째로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25일 런던에서 열린 'GTB(Global Telecoms Business)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무선 네트워크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LTE 기지국 간섭 제거 기술과 실시간 LTE IP 네트웍 품질 관리 기술의 선도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SK텔레콤은 ▲2009년 T영상고객센터 ▲2012년 하이브리드 네트웍 기술 ▲2013년 미래형 LTE-A 기지국 기술로 GTB어워드를 수상한데 이어 이번이 4번째 수상이다.

오른쪽부터 다비드 다이얼 악세디언 부사장, 심상수 SK텔레콤 네트워크비즈지원그룹장, 류탁기 SK텔레콤 매니저, 몰턴 러너 에릭슨 4G/5G RAN부문 비즈니스 관리총괄.

GTB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영국의 통신IT 전문지인 GTB 매거진이 2007년부터 전세계 모든 통신사 및 서비스 제공업체를 대상으로 시상하는 행사다. 모바일, 유선 네트워크 등 5개 분야에 걸쳐 한 해 동안 가장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기업들에 상을 수여한다.

SK텔레콤이 에릭슨과 함께 수상한 LTE 기지국 간섭 제거 기술은 기지국을 통한 데이터 전송이 없을 경우, 기지국 제어 신호를 끄고 불필요한 전파 간섭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5G 선행 기술이다.

특히 5G 후보 기술의 선제적인 상용화를 통해 기존 LTE 사용자들도 단말을 바꾸지 않고 최대 50% 다운로드 속도 향상을 누릴 수 있다. 향후 5G 네트워크로 진화하기 위한 핵심 기반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이번 수상은 SK텔레콤의 앞선 LTE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의 선제적 개발 및 도입을 통해 LTE-A Pro 및 5G 네트워크 진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실시간LTE IP 네트워크 품질 관리 솔루션'은 제품 개발 이후 해외 통신사업자들도 관심을 보일 정도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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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솔루션은 최소 5분 단위로 트래픽 품질 통계가 제공돼 순간적인 트래픽 폭증을 인지하기 어렵고 불량 구간을 찾아내기까지 장시간이 소요됐었다. 반면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기지국부터 코어네트워크까지 실시간 측정이 가능해 효율적 LTE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SK텔레콤 심상수 네트워크비즈지원그룹장은 "MWC2016에 이은 이번 GTB 수상은 SK텔레콤의 우수한 LTE기술력과 글로벌 업체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에 기반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기술을 전세계 LTE 사업자들에게 전파하고, ICT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