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자의 로밍 기록을 활용해 감염병 오염국를 방문한 국민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해외 유입 감염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파를 차단하는데 활용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질병관리본부와 KT가 제안한 '로밍 빅데이터를 활용한 해외유입 감염병 차단 서비스’를 2016년 빅데이터 선도 시범사업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관 빅데이터인 KT의 로밍 빅데이터와 질병관리본부의 입국자 검역정보 데이터를 융합, 해외 감염병 오염국가 방문 후 국내 입국자나 제3국가를 체류 한 후 입국하는 국민을 파악하고, 통신사의 가입자 정보(핸드폰 번호)를 이용, 귀국 후 해외 감염병 증상 발현시 자진신고(☎1339번) 안내 등 문자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KT는 2015년 하반기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감염병 분석예측모델 구축을 위해 선정한 '데이터 기반 미래전략컨설팅'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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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 장석영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는 공익 목적 달성을 위해 민과 관이 협력, 빅데이터 등 ICT 융합기술을 활용하는 의미있는 사업”이라면서 “시범사업의 결과로 해외유입 감염병을 조기에 인지하고 전파를 차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으로도 부처와 민·관을 초월한 협력을 통해 국민의 건강을 지켜 나갈 계획이며, 시범사업은 우선 KT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질병관리본부가 추가예산 등을 확보해 타통신사의 고객에게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