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신형 E클래스' 국내 첫 공개...자율주행 기술 대거 적용

10세대 풀체인지 모델...6천560만~7천800만원

카테크입력 :2016/05/24 09:46    수정: 2016/05/24 21:20

정기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7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로 선보이는 '신형 E클래스'가 24일 국내 첫 선을 보였다. 신형 E클래스는 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국내 본격 출시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날 '더 뉴 E클래스' 프리뷰 행사를 개최했다. 오는 29일까지 인천 왕산 마리나에서 고객과 미디어 등 4천여명을 대상으로 차량 시승 등 신형 E클래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클래스는 전신에 해당하는 '170 V 시리즈'가 1947년 처음 선보인 이후 지난 70여년 동안 가장 성공적인 프리미엄 세단으로 평가받는 모델이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라인업으로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세그먼트의 리더로 자리매김 해왔다.

신형 E클래스(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신형 E클래스는 2009년 9세대 모델 이후 7년 만에 풀체인지된 10세대 프리미엄 이그제큐티브 세단이다. 뚜렷하고 감성적인 디자인의 스타일리시한 외관과 독보적인 고품격 인테리어로 차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방가르드(Avantgarde)'와 '익스클루시브(Exclusive)' 라인의 그릴 디자인이 확연히 구분돼 차량별 캐릭터를 부각시켰으며, 공기저항계수(Cd) 0.23을 가능케 하는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을 적용했다. 실내에는 E클래스 최초로 적용된 12.3인치 와이드 스크린 콕핏 디스플레이(Wide-Screen Cockpit Display)가 적용됐다. 최신 COMAND 온라인 시스템도 최초 적용돼 풀 3D 지도를 지원한다.

특히 신형 E클래스에는 다수의 혁신적인 기술이 대거 채용됐다. 개선된 자율주행 기능을 비롯해 새로운 차원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했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완전 자율 주행을 향한 운전자 보조(driver assistance) 시스템의 새로운 차원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앞차와 거리를 유지해주는 '드라이브 파일럿', 교차로에 진입하는 다른 차량을 감지해 브레이크 압력을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하는 교차로 어시스트가 포함된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 보행자 인식이 가능한 '조향 회피 어시스트'는 물론 '능동형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와 '능동형 사각지대 어시스트', 다른 차량이 옆에서 들이받을 경우 운전자를 반대편으로 밀착시키는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 등 안전 및 운전 보조 기능이 적용됐다.

터치 방식의 터치 컨트롤 스티어링 휠 버튼, 좌우 각 84개의 LED로 구성된 멀티빔 LED 헤드라이트, 완전 자동주차 기능에 근접한 파킹 파일럿 등 다양한 편의사양도 탑재됐다.

이번 프리뷰행사에서는 독일 본사 드라이빙 이벤트팀 담당 강사가 참여해 지능형 드라이빙 시스템을 직접 고객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참가자들은 신형 E클래스에 적용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과 안전 시스템이 결합된 새로운 차원의 한 단계 진보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기능과 혁신 사양, 더욱 향상된 주행 성능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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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E클래스는 국내 시장에 내달 말부터 E 220d, E 300, E 300 4매틱, E 220 d 4매틱, E 350 d, E 200, E 400 4매틱, E 220 d 4매틱 등 총 7개 모델로 연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E 220d 아방가르드 6천560만원 ▲E 220d 익스클루시브 6천760만원 ▲E 300 아방가르드 7천250만원 ▲E 300 익스클루시브 7천450만원 ▲E 300 4매틱 아방가르드 7천600만원 ▲E 300 4매틱 익스클루시브 7천8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