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4천609억원을 투입해 대구정부통합전산센터를 국가 클라우드센터로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통합전산센터는 20일 오전 11시 대구정부통합전산센터 사무실에서 이상길 대구시 기획조정실장, 김동석 대구센터추진단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정부통합전산센터추진단’ 현판식을 가졌다.
대구정부통합전산센터추진단은 지난 17일자로 대통령훈령이 공포됨에 따라 대구정부통합전산센터의 정상적 완공 및 기관 설립 등을 위해 정부통합전산센터 내 설치돼 2018년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국정과제(134번) ‘정부통합전산센터를 클라우드 컴퓨팅센터로 전환’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센터는 전자정부 2020기본계획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첨단행정 구현’을 위한 핵심기반의 ‘국가 클라우드 센터’로 구축된다.
정부는 이 사업에 총 사업비 4천609억원을 투입한다.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 일대에 최대 5만여 전산장비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한 센터로 이를 통해 국내 정보기술(IT) 시장 조성과 함께 지역 정보기술(IT) 산업 활성화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대구센터는 기존 대전, 광주센터와 서비스 이동이 자유로운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로 구축할 계획으로 가상화 기술을 서버 뿐만 아니라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각 센터간 실시간 서비스 분산 배치 및 자동 백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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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의하면 이 사업의 경제적 편익은 약 9천210억원, 취업유발효과 5천775명, 지역경제 파급효과 4천58억원 등의 편익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우한 정부통합전산센터장은 “대구센터는 클라우드빅데이터 등 최신 정보기술이 집약된 데이터센터로 구축하겠다”며 “신기술 기반의 통합전산센터 구축 모델을 마련하여 행정한류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