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오는 6월 13일(현지시간) 개최하는 연례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OS)인 iOS10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 보도를 보면 iOS10은 현재 버전에서 큰 폭의 디자인 변화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기능 측면에선 지금 없는 것들이 다수 추가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포브스 인터넷판은 최근 iOS10에 추가될 것으로 전망되는 기능 중 6가지를 소개했다.
첫번째는 애플이 제공하는 기본앱을 숨기는 기능이다.
이와 관련해 포브스는 앱어드바이스 기사를 인용했다. 지난달 앱어드바이스는 아이튠스 메타 데이터에 이즈퍼스트파티(isFirstParty)와 이즈퍼스트파이하이더블앱(isFirstPartyHideableApp)이라는 문구를 찾아내 관심을 끌었다.
포브스는 이와 관련해 애플은 아이폰 기본 앱들을 숨길 수 있는 기능을 iOS에 통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iOS9 버전의 경우 30개 이상의 기본앱이 사전 설치돼 있다. 기본 앱을 숨기고 싶어하는 사용자들이 많다고 포브스는 전했다.아이클라우드 음성 메일 시스템도 주목을 끈다. 이와 관련해 포브스는 지난해 8월 비즈니스 인사이더 기사를 인용했다. 당시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애플이 음성 기반 디지털 개인 비서인 시리를 활용한 음성 메일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아이클라우드 보이스 메일은 시리를 사용해 걸려오는 전화를 받고, 음성 메시지를 텍스트로 바꿔 사용자에게 보내준다. 이것은 사용자가 저장된 음성 메시지를 다시 들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10 출시에 맞춰 각종 스마트홈용 기기들을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는 통합앱도 내놓을 것이란 얘기도 있다.
최근 애플 커뮤니티 사이트인 맥루머스닷컴은 애플 마케팅 담당 직원이 아마존에 올린 글을 인용, iOS10과 함께 애플이 발표한 스마트홈 프레임워크인 홈킷 전용 앱이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전까지는 애플 홈킷을 지원하는 스마트기기를 시리, 애플TV 등을 활용해서만 제어할 수 있었다.
애플 뮤직 서비스 디자인도 iOS10에선 바뀔 것으로 보인다. 포브스는 나인투파이브맥을 인용해 애플 뮤직은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몇가지 새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도 변화가 예상된다. 포브스는 애플페이도 iOS10과 함께 업그레이드되며, 터치ID나 비밀번호를 사용해 모바일웹에서까지 결제 인증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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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는 오프라인을 넘어 에어비앤비, 베스트바이, 디즈니, 그루폰, 오픈테이블, 스테이플스, 스타벅스 등 많은 모바일앱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모바일웹 지원은 온라인 환경에서 애플페이 사용 비중이 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브스는 iOS10에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능 중 관심을 가져볼만한 6번째 기능으로 포토앱을 꼽았다. 맥루머스닷컴인 이용해 iOS10에 탑재될 포토앱은 사진 메타 정보라고 할 수 있는 EXDF( EXchangable Image File format) 정보를 편집할 수 있고 터치 기반 브러시로 밝기 및 색상도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