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매마을 구형 보안등 LED로 교체

LED사업팀 사회공헌활동 '빛 모아 세이프'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6/05/15 11:14

삼성전자는 LED 사업팀 임직원이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전라북도 무주 호롱불 마을을 직접 찾아 오래된 보안등을 LED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빛 모아(More) 세이프(Safe)’라는 삼성전자 LED사업팀의 사회공헌활동 일환이다. 자매마을에 설치된 나프룸램프 방식의 구형 보안등을 LED로 교체하는 방식이다. 업(業)의 특성을 살려 자매마을에 LED 보안등을 설치, 마을 주민들의 야간 안심 귀가를 돕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삼성전자는 이를 시작으로 올해 전라, 강원지역 13개 자매마을을 찾아 LED 보안등 400여 개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저전력, 고효율이 특징인 LED는 평균수명이 약 5만시간 이상으로 구형 보안등에 비해 수명이 6배 이상 길다. 전력 소모도 4분의 1 수준으로 적어 지자체의 예산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LED 보안등 설치 작업을 지켜본 무주 호롱불 마을 영농조합법인 박희축 위원장은 “우리마을 자랑거리가 반딧불이인데 LED가 꼭 반딧불이를 닮았다”며 “LED 보안등 교체를 통해 절약한 전기료가 지역 살림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강윤석 삼성전자 LED사업팀 상무는 “생산하는 LED 제품을 통해 자매마을 어르신들께 더 나은 생활 환경을 선물할 수 있어 뜻깊다”며 “향후 LED 보안등 설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해 농촌 지역 환경 개선에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한편 LED사업팀의 이번 활동과 별개로 삼성전자는 임직원 기부금 30억원을 투입해 올해 1월부터 경기도내 주거 밀집 지역과 보행로 등에 LED 보안등을 설치하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경기도 31개 시군 지자체와 협력하여 실시하는 이 사업은 '여성안심귀갓길'을 중심으로 300여 개의 LED 보안등을 신규로 설치하고, 기존 보안등 3천700여 개를 7월말까지 교체 설치해 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밤길을 밝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