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노트 사용자들이 구글드라이브에 저장된 파일을 노트에 삽입하고 활용하기가 한층 편리해졌다.
구글은 12일(현지시각) 구글드라이브 파일을 직접 에버노트에서 찾아 노트 본문에 삽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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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에버노트 사용자들은 노트 본문에 구글드라이브 파일을 넣기 위해 그 웹 주소를 복사해야만 했다. 이 과정을 이젠 구글드라이브 계정을 열어 그 파일을 검색하고 선택하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다. 삽입한 결과도 인터넷 링크만 덩그러니 나타나는 게 아니라 내용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썸네일 형태로 표시된다. 구글드라이브 파일의 변경 사항은 그 파일을 삽입한 노트에도 자동으로 적용된다.
에버노트 사용자들에게 이 변화의 혜택이라 할만한 건 노트를 작성하기 위해 이전처럼 에버노트와 구글드라이브, 2개의 서비스를 왔다갔다 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점이다.
아직 공식 지원 환경은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기기 또는 PC용 크롬 브라우저에서 웹 버전의 에버노트를 사용할 경우로 제한된다. 현재 소개된 통합 기능은 '베타' 수준이기 때문에, 두 서비스의 연결은 제한적인 플랫폼에서만 가능하다는 게 한계다.
에버노트 측은 구글과의 협력이 시작 단계이며 향후 더 다양한 플랫폼에서 이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서비스 통합이 가능할 것이라는 암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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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디넷은 에버노트와 구글의 협력 소식이, 지난달 구글의 에버노트 경쟁서비스 '킵(Keep)' 업데이트 이후 불과 몇 주만에 이어 나온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구글은 자체 노트 기록 앱을 키우고 싶어 하지만 동시에 에버노트뿐아니라 야후메일, 왓츠앱과 같은 외부 앱과의 통합 작업도 병행 중인데 이는 역으로 구글드라이브의 경쟁 서비스인 '드롭박스'와 구글 킵의 통합 역시 독려할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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