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열리는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 자율주행·친환경자동차 R&D(연구개발)을 이끌고 있는 완성차업체의 최고 수장들이 참석한다.
12일 부산시와 벡스코에 따르면 내달 1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국내외 취재기자단 및 참가업체 임직원 500여명을 초청해 열리는 '미디어초청 갈라디너'에 현대자동차그룹 권문식 연구개발본부장 겸 부회장과 알워드 니스트로 메르세데스-벤츠 R&D 북미담당 CEO가 연사로 나선다.
권문식 부회장은 친환경 자동차의 미래기술을 주제로 한국 자동차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권 부회장은 친환경차와 연료전지차 개발 등 자동차 첨단 기술개발 역량을 향상시켜 온 인물이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그룹이 2020년까지 사활을 걸고 추진하는 친환경차 개발 관련 전략과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https://image.zdnet.co.kr/2015/12/31/guyer73_Gzzm1YnhYZQV.jpg)
이어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벤츠의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알워드 니스트로 CEO도 특별 연사로 나선다. 벤츠의 기술 연구, 파워트레인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디자인에서부터 차량 디자인까지 말 그대로 벤츠의 브레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인물로 한국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LA모터쇼 CCE(커넥티드 카 엑스포)의 컨퍼런스에서도 패널로 나와 벤츠가 추구하는 '미래형 자동차의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니스트로 CEO는 이번 강연을 통해 벤츠의 미래형 자동차 기술 개발에 대한 비전과 청사진을 종합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부산모터쇼서 제네시스 등 5개 차종 '세계 첫 공개'2016.05.12
- 벤츠, '신형 E클래스' 6월말 국내 출시...6천560만원부터2016.05.12
- 테슬라 “부산모터쇼 참석 안한다”2016.05.12
- 권문식 현대차 "구글보다 합리적인 자율주행시스템 만들 것"2016.05.12
이날 강연 후에는 미디어 취재기자와 참석인사들 간 네트워킹 행사도 이어진다.
벡스코 함정오 대표는 "앞으로 이 행사를 정례화해 부산모터쇼가 세계적인 자동차 핫 이슈들을 선도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가겠다"며 "미디어가 주인공인 행사인 만큼, 2018 부산모터쇼부터는 자동차기자단이 주도적으로 행사를 기획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