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음악콘텐츠 사업에까지 진출한 카카오가 두 회사 간 시너지를 내기 위한 콘텐츠 유통 채널 확대에 주력한다.
12일 1분기 카카오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세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크게 4가지 부문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CFO에 따르면 먼저 카카오 계정이나 카카오페이와 멜론 서비스를 연동시켜 사용자들의 결제허들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음 포털 등 서비스에 적용된 다양한 추천기술을 멜론에 적용해 사용자들에게 보다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카카오 채널을 통한 마케팅 활동에도 나선다. 최 CFO는 "카카오가 기존에 제공해 온 서비스들이 대부분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역할도 하고 있기 때문에 외부에 들여야하는 비용을 내재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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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 CFO는 "카카오가 제공하는 여러 채널에 음악관련 콘텐츠들을 노출시켜 구체적으로 파생되는 이점들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달 카카오는 로엔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로 박성훈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선임해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