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인칭 슈팅게임 시장 공략 나선다

온라인, 콘솔,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FPS게임 출시

게임입력 :2016/05/12 11:25

서든어택2, 오버워치, 둠 등 주요 개발사의 기대작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들의 공통점은 게임사들의 기대작이자 모두 일인칭슈팅(FPS)게임이라는 것이 특징으로 타 게임에 비해 높은 몰입도와 액션성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FPS는 PC온라인, 콘솔, 모바일 등 장르로 대거 출시되고 있으며 관련 업계에서는 RPG가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게임 시장에 이들의 출시로 변화가 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박지원)이 서든어택2, 블리자드(대표 마이크 모하임)의 오버워치, 베데스다의 둠, 에픽게임스(대표 팀 스위니)의 파라곤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서든어택2.

여름 시즌 공개서비스 예정인 서든어택2는 서든어택의 공식 후속작으로 언리얼엔진3을 이용해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성 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멀리서도 상대를 맞췄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타격감을 살리고 시인성을 강화했다.

또한 이 게임은 전작의 강점인 쏘고 맞추는 재미를 살려 기존 서든어택을 즐기던 이용자와 처음 FPS를 플레이하는 이용자도 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더불어 무기를 총 몸, 개머리판, 총열 등을 원하는 파츠로 교환해 자신만의 총으로 만들 수 있는 개조하기가 추가돼 이용자만의 무기를 만들 수 있으며 실제 총기의 발사 소리를 녹음해 사실성을 높였다.

서든어택2는 지난달 진행한 비공개테스트에서 3만6천 명 이상의 이용자가 몰리고 게임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며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24일 정식 서비스를 예정인 블리자드의 오버워치는 팀 기반의 전략성과 로봇, 고릴라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 캐주얼한 분위기를 내세우며 기존 인기 슈팅 게임과는 다른 차별화를 내세운 작품이다. 더불어 원색을 강조하고 깔끔한 그래픽 처리로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그래픽도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다.

오버워치.

오버워치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공격력이 강하지만 방어력이 약하거나 다른 이용자를 치유하거나 부활시킬 수 있지만 이렇다 할 공격수단이 없는 등 장단점이 확연하다. 그래서 다른 이용자와 함께 움직이는 팀플레이가 중요하며 팀원이 어떤 캐릭터로 조합을 만들 것인지 고민해야 하는 전략성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지난 테스트에서 21종의 영웅, 4개의 모드와 12개의 전장, 경쟁전 등을 선보이며 이용자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오는 21일과 22일 부산에서 출시기념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FPS게임의 기반을 마련하고 독특한 분위기와 액션으로 높은 인기를 얻은 둠의 리메이크 버전도 오는 13일 출시한다.

이번 리메이크 버전은 기존작에 이어 지옥의 데몬들과 싸우는 만큼 어둡고 불길한 배경 속에서 샷건과 로켓런처 등 강력한 무기로 적들을 부수고, 날려버리는 액션이 특징이다. 또한 근접 전투에서는 상대를 맨손으로 잡아 찢는 등 파괴적인 연출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베데스다의 둠.

또한 이번 둠은 미래적이고 상징적인 무기이 등장하며 이용자가 데몬으로 변신해 다른 이용자를 찢는 등 새로운 멀티플레이 시스템도 선보인다.

모바일 게임으로도 FPS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박영호)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팬텀스트라이크를 이달 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테러리스트와 이를 막으려는 팬텀의 대결을 바탕으로 모바일 환경에 맞는 간단한 조작과 하복 엔진을 활용한 물리효과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이 게임은 최대 6대 6의 실시간 멀티플레이가 가능해 다양한 전술과 팀워크가 필요하며 라디오 기능이 있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에픽게임스의 파라곤.

에픽게임스는 FPS는 아니지만 이와 비슷한 방식인 파라곤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국내에서도 서비스를 위한 신규 인력 채용을 진행 중이다.

파라곤은 AOS 게임을 3인칭 슈팅(TPS) 방식으로 구현해 차별화에 나선 게임이다. 에픽게임스가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보유한 게임을 제작하기 위해 많은 게임사가 이용하는 언리얼엔진의 제작사인 만큼 파라곤 역시 상당한 수준의 그래픽과 물리효과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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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슈팅 게임이 출시를 앞두면서 관련 업계에서는 이 게임들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모바일 게임에 집중된 최근 게임시장에 변화가 일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게임시장은 RPG 집중이 심했기 때문에 이렇게 새로운 장르의 게임이 동시에 출시되는 것은 보기 드문 상황이다”라며 “이 슈팅 게임들이 시너지 효과를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