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식 오픈마켓 서비스 '아이템마켓'이 공식 서비스에 들어갔다. 기존 오픈마켓과는 다른 판매 모델이 적용된 서비스인데, 업계 판세에 변수가 될 수 있을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쿠팡(대표 김범석, www.coupang.com)에 따르면 아이템 마켓은 여러 판매자가 같은 아이템(상품)을 등록했을 때 좋은 조건을 가진 하나의 대표 상품만 상품 페이지에 노출되는 시스템이다.
같은 아이템을 여러 판매자가 판매할 경우, 가격, 배송, 상품만족도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고객에게 가장 좋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판매자의 상품이 ‘아이템 위너’로 선정되어 대표로 노출된다. 위너는 실시간 평가를 기반으로 계속 바뀌는 구조다. 좋은 경험을 제공하는 판매자들을 밀어주겠다는 의미다.
![](https://image.zdnet.co.kr/2016/05/12/delight_iKyfsazSXmI5.jpg)
쿠팡은 이같은 방식을 적용한 것에 대해 "소비자들은 일부 온라인 커머스에서 상품을 구입할 때 같은 제품이 중복 노출되거나 상품 리스트가 길어서 원하는 상품을 찾는데 불편을 겪어왔다"면서 "아이템 마켓을 이용하면 소비자들은 구매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모든 판매자에게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며 신규 및 소규모 판매자 역시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아이템마켓 시범서비스 기간동안 월 매출이 200만원에서 2억원으로 100배 급증한 판매자도 등장했다"고 덧붙였다.
쿠팡은 아이템마켓에 대해 판매자들이 잘 활용하면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쿠팡의 박재민 마켓플레이스 사업부장은 “아이템 마켓 도입으로 판매자간 긍정적이고 공정한 판매가 가능하게 되어 쿠팡과 함께 판매자들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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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아이템마켓 공식 오픈에 맞춰 판매 수수료도 기존 대비 33% 인하는 카드를 뽑아들었다.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춤으로써 판매자들은 사업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쿠팡은 강조했다.
쿠팡은 수수료 인하와 함께 쿠팡 아이템 마켓에 누구나 쉽고 빠르게 판매를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