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VR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 버지는 캐나다 VR스튜디오 펠릭스&폴이 기어VR용으로 유목민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삼성전자 기어VR 협력업체 오큘러스와 펠릭스&폴 스튜디오의 협력으로 만들어졌다. 오큘러스와 펠리스&v폴은 지난해 VR 콘텐츠 제작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기어VR용 다큐멘터리는 야크를 기르는 몽고 유목민, 케냐 마사이족, 말레이군도 보르네오 바자우 부족의 생활상을 담고 있다. 펠리스&폴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는 VR을 이용해 유목민들과 세계 곳곳을 직접 탐험하는 듯한 체험 경험 제공을 목표로 했다.
영상은 12분 길이로 짧게 편집돼 선댄스, 트라이베카 등의 영화제에서 이미 상영됐다. 그러나 다큐멘터리 전체 영상은 기어VR을 통해서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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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와 펠리스&폴 스튜디오는 지난해 12월 NBA 농구선수 르브론 제임스의 일상을 360도 각도에서 볼 수 있는 공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오큘러스는 기어VR을 이용해 인간이 할 수 있는 체험을 다큐멘터리 등 예술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를 지속할 전망이다.
아울러 VR 기기가 아직까지는 주로 게임용으로만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예술분야로 영역을 넓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