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 온라인 유통채널 다변화

이베이코리아·SK텔레콤과 전략적 제휴 지속…中 온라인 시장 진출도

홈&모바일입력 :2016/05/10 17:06

정현정 기자

위닉스는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 변화에 맞춰 기존 오프라인 업체에 집중했던 유통 방식을 온라인으로 다변화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위닉스는 대형 가전양판점인 롯데하이마트를 중심으로 TV홈쇼핑, 대형마트 등을 통해 주로 제품을 공급해왔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해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채널을 고집하지 않기로 했다.

위닉스는 2014년부터 오픈마켓, 종합몰, 소셜커머스 채널에서 제품 판매를 본격화한 이후 기존 유통채널의 의존도를 줄이고 올해부터는 오픈마켓 1위 업체인 이베이코리아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공기청정기 '위닉스 타워' 판매를 진행했다. 제습기 판매가 본격화 되는 6~8월에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제습기를 G마켓, 옥션에 출시해 판매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위닉스는 지난해 SK텔레콤 스마트홈 기능을 탑재한 '위닉스뽀송3D', 공기청정기 '위닉스 헤라/퓨어 스마트'를 출시해 판매하고 있으며, 이달부터 SK텔레콤 전국 140여개 T프리미엄 스토어를 통해서도 본격적인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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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닉스 관계자는 “업계 부동의 1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SK텔레콤의 판매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사용자를 유치, 스마트홈 시장 선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는 삼성이나 LG처럼 대형 가전판매점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위닉스 입장에서는 유통채널을 다변화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도 본격화 한다. 위닉스는 지난 12월 중국 생활인테리어 가전/가구 전문업체 오우린(OULIN) 그룹과 공동브랜드 수출 계약을 통해 중국 내 공기청정기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4월에는 글로벌 가전업체 A사와 중국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공급자개발생산방식(ODM)으로 공기청정기 공급에 나섰다. 이를 기반으로 중국 온라인 쇼핑몰인 징동닷컴(京東商城)과 아마존차이나(Amazon China) 입점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