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등장했다. 아직은 여러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것과 같은 인공지능의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코타나나 애플 시리 등 음성명령비서와 비슷하면서도 여러가지 다른 기능들을 지원한다.
미국 지디넷 등 외신은 인도 브레인소프트가 '브레이나(Braina)'라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관련 사이트)
브레이나는 사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배우고, 처리하고, 기억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예를들어 현재 미국 대통령이 누구냐는 질문에 브레이나가 처음에는 모른다고 답하지만 버락 오바마라고 알려주면 다음에 같은 질문을 했을 때 답을 얘기할 수 있게 되는 식이다.
이 회사는 지난 5년 간 데이터 마이닝, 자연어 처리, 머신러닝, 인간-컴퓨터 인터페이스 등 인공지능과 관련한 기반 기술을 연구해 왔다.
브레이나는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해 읽어주면 PC내 검색이나 파일찾기들을 돕는다. 음악이나 동영상을 재생하고, 알람을 설정하거나 수학적인 계산, 자동화된 키보드 명령어, 전자책 읽기, 뉴스와 날씨 정보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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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안드로이드폰용 브레이나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스마트폰으로도 음성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브레이나는 라이트 버전이 무료이며, 프로 버전은 1년에 29달러, 3년에 59달러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음성명령비서 기능은 무료 버전에서 쓸 수 있지만 브레이나가 일명 '인공뇌(Artificial Brain)'라고 부르는 인공지능 기능은 유료 버전에서만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