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지난 4월 내수 9천133대, 수출 4천329대 등 총 1만3천462대를 판매해 전년동월 대비 7.4%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올 들어 최대 실적이다.4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도 이어갔다.
특히 티볼리 브랜드는 출시 이후 내수와 수출을 합쳐 월 최대 판매실적(7천788대)을 달성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티볼리 브랜드의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5% 급증했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12.3%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티볼리가 57.2% 증가한 5천375대가 팔려나가며 실적을 이끌었다. 작년 10월(5천237대) 기록했던 종전 월간 최대 판매실적을 6개월 만에 경신했다. 특히 3월 출시한 롱바디 모델인 티볼리 에어는 2천342대가 판매돼 전월 대비 62.8% 급증했다.
수출은 신흥국가들의 수요 감소 상황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9.8% 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 지난해 5월(4천229대) 이후 11개월 만에 4천대 수준을 회복했다. 특히 티볼리 브랜드의 누계 수출 증가율이 103.4%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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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이달부터 현지 판매를 앞두고 있는 티볼리 에어의 수출이 본격화 되면 수출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의 본격적인 해외시장 출시를 앞두고 전 세계 40여개국이 참가한 해외 대리점 대회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으며 이달 유럽을 시작으로 오는 6월부터 중국 전역에서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와 동반성장하고 있는 티볼리 에어의 선전으로 티볼리 브랜드가 출시 이후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며 "티볼리 에어가 티볼리와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