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부회장 中 출국...현지시장 점검

모터쇼 참관, 4·5공장 건설현장 시찰 등

카테크입력 :2016/04/28 17:19

정기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중국 출장길에 올랐다.

28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했다.

정 부회장은 현지에서 열리고 있는 베이징모터쇼를 참관하고 지난달 출시한 신형 아반떼(현지명 링동) 등에 대한 현지 시장 반응을 살피는 등 최근 부진에 빠진 중국시장 판매 해법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사진=지디넷코리아)

중국 1~3공장이 위치한 베이징 현대차 중국법인도 찾아 현지 임원진을 현지 상황을 보고받고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올 하반기 완공을 앞둔 창저우 4공장과 내년 가동될 충칭 5공장을 건설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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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조3천42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5% 감소했다. 2010년 4분기(1조2천370억원) 이후 5년여 만에 최저치다. 특히 판매 비중이 큰 중국 시장에서 1분기 22만9천11대를 판매해 전년동기(27만9천873대)보다 18.2% 감소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 하반기 중국 컴팩트카 시장을 겨냥한 신형 베르나를 현지에 출시할 계획이다. 친환경차 모델 아이오닉도 하반기 출시 예정이 잡혀있다. 아울러 이번 베이징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제네시스 브랜드의 연내 중국 현지 생산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