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자사의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을 사내 데이터센터에 두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을 선보였다. 기업 안에 있지만 운영, 업데이트 등이 오라클의 책임으로 이뤄지는 완전한 사용량 기반 임대 모델이다.
오라클은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는 ’오라클 클라우드 앳 커스토머(OCC)’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8일 발표했다. OCC 이용을 위한 제품으로 오라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오라클 클라우드 머신'이 함께 출시됐다.
OCC는 퍼블릭 클라우드인 오라클 클라우드와 동일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환경을 통합 임대해 기업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게 해준다. OCC로 사용하던 환경을 오라클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도 간편하다.
회사 밖 인프라에서 운영할 수 없는 애플리케이션도 오라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능, 비용, 혁신 등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사용자는 OCC를 통해 자신의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매끄럽게 운영할 수 있으며, 재난복구, 탄력적 버스팅, 개발/테스트, 기존업무의 이전, 데브옵스를 위한 싱글 API 및 스크립팅 툴킷등과 같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을 할 수 있다.
사용자는 자사 환경 내의 데이터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갖는다. 고객 데이터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하면서 기업의 데이터센터 내에 보관해 데이터 관리권한을 확보하고, 데이터 저장위치에 대한 규제 사항들을 준수할 수 있다.
오라클은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워크로드가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환경으로 상호 이식될 수 있도록 동일한 환경, 툴셋 및 API를 제공해준다.
신용카드업계 데이터보안 표준인증규제(PCI-DSS), 미국의 헬스케어 산업을 위한 의료정보보호법(HIPAA), 미연방정부의 클라우드 보안수준평가인증제도(FedRAMP), 독일연방의 데이터보호법, 영국의 데이터보호법, 그리고 다른 산업 및 국가에 한정된 규제 등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규정들을 준수할 수 있다.
인프라스트럭처는 탄력적 컴퓨팅과 블록 스토리지, 가상 네트워킹, 파일 스토리지, 메시징 및 계정관리를 제공해 이기종 환경에 상관 없이 오라클 워크로드 및 써드파티 워크로드들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한다. 추가적인 IaaS 서비스로 컨테이너와 엘라스틱 로드 밸런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데이터 관리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를 통해 가능하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엑사데이타 서비스와 다양한 오라클 빅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빅데이터 클라우드는 오라클 빅데이터 디스커버리 클라우드 서비스, 오라클 빅데이터 프리퍼레이션 클라우드 서비스, 하둡(Hadoop) 및 빅데이터 SQL 클라우드 서비스로 강화된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오라클 자바 클라우드를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자바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및 구축을 지원한다. 자바 SE뿐 아니라, 노드JS, 루비, PHP 등 여러 프로그래밍 언어에 기반한 개발도 곧 지원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한국오라클 "CRM SaaS 도입사례 급증세"2016.04.28
- 오라클, 클라우드 잠재 고객에 보안위험진단서비스 무료 제공2016.04.28
- B2B 마케팅, 소비자를 찾아라2016.04.28
- 병무청, 오라클 클라우드 도입2016.04.28
오라클 인테그레이션 클라우드 서비스는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의 통합을 지원할 뿐 아니라 온프레미스 애플리케이션과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의 통합을 간소화하도록 돕는다.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 API 관리, 사물인터넷을 위한 통합 기능들도 추가된다.
관리는 온프레미스와 오라클 클라우드 내에서 워크로드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