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청계광장서 '세계 안내견의 날' 기념행사 열어

디지털경제입력 :2016/04/27 10:11

삼성화재가 위탁해 에버랜드가 운영중인 삼성화재안내견학교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세계 안내견의 날'을 맞아 자원봉사자, 훈련사들이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세계 안내견의 날'은 전 세계 28개국 84개 단체로 구성된 비영리단체인 세계안내견협회(IGDF, International Guide Dog Federation)가 창립 첫해인 1992년 지정해 올해 25주년을 맞았으며 매년 4월 마지막 수요일이다. 국내에서는 삼성화재안내견학교가 유일한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1916년 독일 올덴버그에서 첫 안내견이 탄생한지 100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계광장 입구부터 광통교까지 약 600m 구간을 자원봉사자와 훈련사가 안내견, 훈련견들과 함께 걸으며 시민들에게 '안내견 환영 스티커'를 나눠줬다. 또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은 공공장소 등에 출입시 법적으로 보장받는다는 점을 알리는 홍보행사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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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청계광장에 마련된 체험행사장에서는 △시각장애 체험용 암막터널 △안내견과 체험 보행하기 △안내견과의 사진 촬영 코너 등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됐다.

1993년 용인에 첫 문을 연 안내견학교는 1995년부터 삼성화재가 공식후원을 시작해 에버랜드가 운영을 맡고 있다. 지금까지 총 185마리의 안내견을 무상 기증해 현재 활동 중인 안내견은 60마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