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을 맞은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exon Developers Conference, NDC)의 문이 활짝 열렸다.
NDC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게임 전문 컨퍼런스로, 올해 세션 규모는 약 100여개다.
26일 넥슨에 따르면 판교에 위치한 넥슨 사옥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 GBI타워 등에서 오는 28일까지 삼일간 NDC2016가 열린다.
NDC2016의 슬로건은 ‘다양성(Diversity)’이다.
지난해 게임산업의 상생과 글로벌 시장 개척에 대한 얘기가 주로 나왔다면, 올해는 다양성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이 주제다.
NDC2016 기간 게임 개발, 서비스 운영, 사업 및 마케팅 외에도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3D 프린팅 등 약 100여개의 주제 발표 세션이 진행되며 실제 적용 사례 등도 공개될 예정이다.
NDC2016는 공개세션 97개, 비공개세션 6개 등 총 103개다. 이중 외부 발표자 강연비중은 51개로 절반에 해당한다. 부문별로 보면 게임기획(19개), 비주얼아트 및 사운드(13개), 사업마케팅 및 경영관리(7개), 프로그래밍(36개), 프로덕션 및 운영(17개), 인디게임(6개), 커리어(4개), 마이크로 토크(1개
개막 첫날인 이날 오전 9시 50분에 넥슨 사옥과 GBI타워에서 각각 첫 강연이 시작된다. 오후 1시30분 오웬 마호니(Owen Mahoney) 넥슨 대표의 환영사와 정상원 부사장(넥슨신규개발총괄부문)의 기조 강연도 있다.
또 행사 기간 ‘야생의 땅: 듀랑고’의 넥슨 이은석 디렉터가 창의적 발상을 토대로 고품질의 게임 개발 결과물을 내기 위한 조직 문화 등을 소개하고, 해당 게임을 제작하고 있는 왓스튜디오 개발자들의 도전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사례도 공개한다.
해외 유명 개발자들도 NDC2016를 통해 노하우를 공개한다.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의 권위자이자 ‘Effective C++’ 저자 스콧 마이어스(Scott Meyers)와 ‘스타크래프트2’ 핵심 개발자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데이비드 킴(David Kim), ‘모뉴먼트밸리’를 개발한 어스투게임즈(Ustwo Games), ‘디스 워 오브 마인’ 개발자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VR의 선두주자 오큘러스는 오큘러스의 플랫폼 개발 시 알고 있어야하는 기술적인 내용을 공유한다. 에픽게임스는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그래픽 랜더링 API 기능 등을 소개한다.
관련기사
- 넥슨컴퓨터박물관, 가상현실 페스티벌 개최2016.04.26
- 넥슨이 200억 쾌척한 국내 최초 어린이재활병원 가보니2016.04.26
- 넥슨 'NDC2016', 게임 노하우 보따리 푼다2016.04.26
- 넥슨 NDC2016, 슬로건은 '다양성'2016.04.26
과거 서비스 성공 사례도 공개한다. 넥슨 모바일 게임 최초로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한 ‘히트’와 ‘리그오브레전드’ ‘서든어택’ ‘바람의나라’ 등 오랜 시간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온라인 게임의 라이브 서비스에 대한 얘기다.
이외에도 게임 아트 전시회와 인디게임 존, VR 체험존 등을 통해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마련한다. NDC 최초로 운용하는 야외 버스킹(Busking)에선 넥슨 인기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내 삽입된 음원(OST)들을 오프라인 라이브 밴드 공연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