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사이트 멜론이 빅데이터 분석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 공연을 추천해주는 앱 '멜론티켓'을 출시했다. 멜론은 멜론티켓에서만 예매할 수 있는 단독판매 티켓을 점차 확보하는 전략으로 티켓 예매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멜론은 25일 사용자와 아티스트를 연결하는 빅데이터 기반의 티켓 예매 서비스 멜론티켓을 공식 오픈했다. 이 앱은 사용자의 기존 멜론 ID나 설정한 정보를 통해 공연을 추천해주며, 관련 공연 티켓 예매까지 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멜론측은 이 서비스에 기존 티켓판매 서비스 기술이나 운영부문에서 지적된 불편사항을 보안하고, UI나 UX를 최적화해 PC나 모바일에서 편의성을 최대화했다고 설명했다.
멜론티켓의 가장 큰 특징은 빅데이터 분석 기반 개인별 큐레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멜론티켓은 이용자 개개인의 사용이력, 취향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맞춤 공연을 추천한다.
우선 멜론티켓의 큐레이션 서비스 포유(For U)' 기능을 사용해 선호하는 아티스트와 장르, 지역을 설정 하면 취향에 맞는 공연이 추천된다. 선호하는 아티스트는 기존 멜론ID 정보를 통해 멜론티켓 앱으로 전송되며, 앱 내에서도 설정할 수 있다.
공연플래너에서는 관심있는 공연을 등록해 두면 공연일정이나 예매일정을 관리할 수 있고, 티켓오픈 예정 한 시간 전에 푸시 알림 전송 기능도 설정할 수 있다.
멜론은 멜론티켓에 업계 최대 수준의 동시 접속 인원 수용력을 갖추고 예매 시스템 간소화로 편의성을 강화한 점도 강조했다. 멜론티켓은 동시 접속 시 서버다운의 우려를 상쇄하기 위해 업계 최대 규모의 서버를 구축했다. 기존 5단계 예매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3단계(좌석선택, 가격선택, 배송선택 및 결제 순)로 간소화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 멜론 고객의 경우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본인인증 절차만 거치면 멜론티켓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멜론 관계자는 "아티스트는 멜론이 개방 중인 빅데이터, 플랫폼을 이용해 멜론티켓에서 공연 티켓을 구매한 관객 및 잠재 고객에게 공연정보 및 관련 콘텐츠를 전달하는 등 관객과 밀접한 소통이 가능해졌다"며 "관객 역시 공연에 대한 정보를 국내 최대 음악사이트 멜론과 멜론 패밀리 앱(서비스)을 통해 폭 넓게 습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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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은 현재, 모바일 팬 커뮤니티 ‘멜론아지톡’, 빅데이터 기반 MD몰 ‘멜론쇼핑’, 뮤직 퍼포먼스앱 ‘멜론쇼윙’ 등 패밀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멜론티켓은 멜론앱을 비롯한 멜론 패밀리앱과 연동성을 높이고 연계 프로모션을 늘려 고객 편의 및 혜택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로엔엔터테인먼트 멜론사업부문 이제욱 부문장은 “멜론티켓은 멜론의 플랫폼 비즈니스 노하우를 적용, 서비스 접근성 및 편의성을 높였다”며 ”또, 정교한 큐레이션, 섬세한 팬-아티스트 커넥션은 물론, 멜론앱과 패밀리앱들간의 연계성을 높여 이용자 혜택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