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베이징모터쇼서 '티볼리 에어' 론칭...6월 현지판매 개시

현지 SUV라인업 강화...판매 확대 박차

카테크입력 :2016/04/25 09:38    수정: 2016/04/25 13:39

정기수 기자

쌍용자동차가 베이징모터쇼에서 라인업 강화와 향후 현지 판매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티볼리 에어'를 선보이고, 중국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쌍용차는 25일 '2016 베이징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신 모델 티볼리 에어(현지명 XLV)를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지 시장공략을 위한 주력 모델인 코란도 C(현지명 코란도)와 렉스턴 W(현지명 렉스턴)을 비롯해 총 6대의 다양한 모델을 전시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티볼리 에어를 글로벌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이번 베이징모터쇼에서 공개된 티볼리 에어는 오는 6월부터 중국 전역의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베이징모터쇼 쌍용차 전시관에서 새롭게 선보인 '티볼리 에어'와 모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쌍용차)

티볼리 에어는 기존 티볼리의 디자인과 주행성능, 브랜드 가치를 공유하면서 동급 최대 적재공간과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춰 등 국내 시장에서 지난달 론칭 후 한 달 만에 계약 대수 5천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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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티볼리 에어가 경쟁하는 SUV-C 세그먼트는 중국 SUV의 핵심시장으로,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의 추가 투입을 통해 기존 티볼리와 함께 현지시장 인지도 제고 및 티볼리 브랜드의 가치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중국 SUV 시장에 티볼리에 이어 티볼리 에어를 출시하는 등 라인업 강화를 통해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 받은 티볼리 브랜드의 뛰어난 상품성과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베이징모터쇼 쌍용차 전시관에서 선보인 '티볼리 에어' 옆에서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쌍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