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점 사무소, 원격지, 리테일 매장, 제조 공장은 기업의 생명줄 역할을 하는 곳으로 민첩성이 필수요건이다. 계속 변화하는 사업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지점 사무소는 스스로 미니 데이터센터의 역할을 하는 사례가 많고, 결국 서비스 장애와 데이터 손실 같은 사고의 원인이 되곤 한다. 그 결과 고객은 동요되고, 영업 기회는 한 순간에 사라지고, 조립 라인은 중단되고, 수익은 악화된다.
지점 사무소는 현업의 최일선에서 IT에 대한 많은 요구사항을 갖고 있다. 고객 중심의 업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IT 복잡성과 인프라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지점IT를 다시 구상해야 한다. 해결책은 지금 존재하는 지점과 원격지 IT를 없애는 것이다. 각 지점에 새로운 장비를 설치하고 온사이트 지원을 추가 배치하는 대신 기업은 ‘지점 IT 제로화’로 나가야 한다. 지점 IT제로 방식은 분산된 기업 IT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을 IT전담팀이 상시 배치된 데이터센터로 가져오는 방식으로, 규모의 효율성, 직원 생산성 개선, 모든 원격지 사무소들이 값비싼 백엔드 솔루션을 공유할 수 있는 역량 등 가시적인 경제적 이익을 수반한다.
이 모델은 성능 저하 없이 데이터를 집중시키며,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즉각 제공할 수 있게 한다. 시스템 성능과 신축성을 개선하고 신뢰도 높은 데이터 백업을 보장하며, 운영비용을 아껴 준다. 점점 많은 기업들이 자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결합하거나, 사내 운영 서비스와 SaaS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엔터프라이즈IT를 선택하면서 이런 모델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보통의 IT조직은 과거의 패러다임에 갇혀있기 때문에 지점 또한 분산되고 경직된 인프라에서 운영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레거시 인프라는 관리 비용이 높고 구조가 복잡하다는 것 외에도, IT부서의 기능을 제한시켜, 계속 변화하는 현업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거나, 보안 침해 방지, 갑작스런 장애 복구 등의 원활한 수행을 어렵게 한다.
예산 문제도 상당하다. 리버베드 의뢰로 지난 2014년 하반기 시장조사업체에서 아태일본지역 응답자 150명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 관계자 5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데이터센터와 지점 사무소 신축성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점 사무소는 평균 기업 총 IT예산의 50%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또 기업 데이터의 50%가 지점 사무소에 저장되어 있다고 지적한다. 지점 IT는 해당 지점의 로컬 성능과 안정성만을 고려한 분산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로서, 보안성이 낮고 복잡한 구조를 띠게 된다. 'IDC, 가트너 등이 분석한 애플리케이션 다운타임(Application Downtime, According to IDC, Gartner, and Others)'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적인 기업은 예상치 못한 장애를 연 6회 정도 경험하는데, 이 때 비즈니스 비용 손실은 시간당 십만달러 에서 백만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다.
CIO는 각 사업 부서의 목표 달성을 지원해야 한다는 압박을 끊임없이 받는다. CEO는 WAN환경의 제약, 보안 우려, 인력 수급 문제 등에 대한 고려없이 CIO가 조직 전체에 새로운 서비스를 최대한 빨리 시행하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민첩하고 대응성 높은 지점 인프라 없이는 작은 변화 조차도 심각한 문제의 원인이 되고 만다. IT의 중요성은 그 영향을 받는 회사 매출과 맞먹는다. IT예산은 IT가 매출에 기여하는 정도에 따라 산정된다. 레거시 지점 인프라가 불안정한 경우 CIO는 현업을 지원하기가 어렵다.
지점IT제로 모델은 CEO와 CIO의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하는 해결점이다. 안전한 중앙 데이터센터 내에서 모든 IT를 관리하고, 지점에서 필요로하는 서버 OS와 데이터도 중앙에서 제공하는 방식이다. 원격 서버, 스토리지 랙, 백업과 복구 시스템이 필요 없어진다. 이는 스마트폰과 유사한 방식이다. 얇은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되어 있고, 고속으로 무선 네트워크 또는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모바일 서비스 제공사는 전화기를 제공했을 뿐, 애플리케이션 서버, 스토리지, 백업 인프라를 사용자가 휴대하고 관리할 필요는 없다. 지점 사무소와 기타 원격지도 이와 다르지 않다.
잠재적인 문제 요인은 고속 WAN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진정한 지점 IT제로 모델은 IT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이 WAN 최적화 기술과 결합될 때 완전히 구현될 수 있다. 그래야만 LAN과 같은 성능 보장, 네트워크 유지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데이터를 다시 데이터센터로 가져올 수도 있고, 모든 지점 사무소에서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2015년 3월 가트너 WAN최적화 기술 부문 매직쿼드런트 보고서에 따르면 WAN최적화 기술은 전체 WAN에서 운영되는 애플리케이션 성능 개선을 위한 여러 기능을 제공하며 WAN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가트너는 일반적인 WAN최적화 어플라이언스 구성을 중앙 데이터 센터와 각 지점 사무소에 설치하는 것으로 설명한다. VM또는 클라우드 기반 가상화 서비스로 설치하는 것도 가능한 방법이다. 모바일, 원격지 사용자에게는 PC나 노트북에 소프트 클라이언트를 설치하는 형태로 WAN최적화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
이로써 회사는 지점 사무소의 서버 구매, 유지보수, 보안 비용 지출을 제거하고 전체 지점 IT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지점용 스토리지와 백업 시스템을 추가 구매할 필요성도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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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부서는 단일 콘솔 또는 대시보드를 통해 관리되는 중앙집중식 인프라를 통해 넓은 가시성과 제어력을 확보할 수 있다. 신속하고 쉽게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재설치, 업그레이트, 이동, 마이그레이션하여 새로운 지점 개설을 수행할 수도 있다.
직원들은 시스템 장애와 애플리케이션 성능 저하로 야기되는 문제들을 훨씬 덜 겪게 된다. 정보와 시스템 가용성 보장으로 사용자는 사무실에 근무하거나 출장 중이거나 위치에 상관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고,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늘어나는 업무용 개인 전산 기기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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