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베드테크놀로지가 클라우드 업체들의 수요 증대로 기존 주력 영역이었던 WAN최적화 시장이 다시 커질 것이란 관측을 제시했다.
지난 29일 리버베드코리아(대표 김재욱)는 한국 시장 진입 9년째를 맞아 사업영역을 WAN최적화 단일 제품 제공에서 애플리케이션 성능 인프라 플랫폼 제공으로 확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사는 올해 시장 난조에도 전년대비 매출 200% 성장을 달성했고 내부 목표대비 160%를 초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내년 목표는 올해 대비 150% 성장이다.
회사는 이가운데 현재 매출 80%를 차지하고 있는 WAN최적화 사업을 전체 매출 60% 수준으로 조정하고 ADC, 지점통합 솔루션, 성능관리 등 애플리케이션 성능 인프라 플랫폼 매출비중을 올해 20%에서 40%까지 늘릴 방침이다. 직원 충원, 채널 프로그램 개선과 강화, 고객군별 접근방법 개선을 계획 중이며 성능관리제품을 통한 성장에 기대를 거는 중이다.
김재욱 대표는 리버베드는 폭넓은 제품 라인을 구비함으로써 WAN최적화와 더불어 기업 환경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능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에서도 기업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보다 세세한 가시성 확보와 성능 관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향후 리버베드의 시장도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버베드는 파트너들과 함께 제공하는 플랫폼을 통해 기업 사용자들이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위치 독립적 컴퓨팅을 도입케 해준다. 위치 독립적 컴퓨팅은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최적의 장소에서 최상의 성능과 사용자 경험으로 쓸 수 있게 해준다. 기업은 이로써 생산성 향상, 글로벌 기술과 자원 활용도 개선, 총소유비용 절감을 실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애플리케이션 성능 인프라 플랫폼을 통해 세계 기준 약 110억달러 규모에 연간 5%씩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리버베드에 따르면 이가운데 WAN최적화 시장 규모는 약 10억달러 규모다. 이는 아마존 웹서비스(AWS)같은 서비스형인프라(IaaS) 또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365나 세일즈포스닷컴 애플리케이션같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를 최적화해야 하는 기업들의 수요 증대로 시장이 회복 및 재기된다는 게 회사측 판단이다. 이에 대응하는 회사 제품은 '스틸헤드' 어플라이언스다.
또 리버베드가 '그레나이트'라는 대응 제품을 내놓고 있는 지점 스토리지 통합 인프라 시장은 IDC 추정 기준 약 40억달러 규모로 연간 5.2%씩 성장 중이며 '스팅레이'라는 제품으로 공략해온 ADC 시장은 약 20억달러 규모로 연 4.2%씩 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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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리버베드는 성능관리 시장이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경험 등 성능 최적화시 네트워크성능관리(NPM)와 애플리케이션성능관리(APM), 양쪽을 필요로 함에 따라 구분이 모호해져 통합 추세며 그 규모는 약 40억달러로 연 7%씩 느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캐스케이드' 제품군으로 NPM시장에, '옵넷' 제품군으로 APM시장에 대응해왔다.
제리 M. 케넬리 리버베드 공동 창업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1년 전 리버베드를 창업했을 때 광대역 네트워크에서 지연과 대역폭 한계라는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애플리케이션 성능에 변수가 되는 거리와 장소의 제약을 제거하는 게 목표였다며 WAN 최적화 시장을 개척하면서 쌓은 성과에 자부심을 느끼며, 스틸헤드 제품의 풍부한 성장 가능성을 확신하고 있지만 현재 리버베드는 WAN 최적화 이상을 의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