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글로벌 서비스 성공적...1분기 674만 신규가입

총 가입자 8100만명 돌파...2분기 200만 보수적 전망

방송/통신입력 :2016/04/19 15:31    수정: 2016/04/19 16:38

넷플릭스가 글로벌 서비스로, 1분기 신규 가입자가 674만명 증가한데 힘입어 총 가입자 수가 8100만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정작, 시장에서는 2분기에 성장이 주춤할 것이라는 보수적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11%까지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올 들어 130개 국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확장한 이후 1분기 동안 신규 가입자가 674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은 18억1000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9%성장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치인 19억7000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숫자다.

단연 주목을 받는 부문은 글로벌 서비스 확대에 따라 신규 가입자가 급증한 점이다. 1분기 신규 가입자 674만명중에, 67%인 451만명이 미국 외 국가에서 발생했다. 월가의 기대치인 449만을 넘어선 숫자다. 1분기 미국내 신규 가입자도 223만명을 기록해 월가 기대치인 182만명을 뛰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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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

넷플릭스는 2분기 예상치도 발표했다. 이 회사는 2분기 미국외 국가의 신규 가입자가 200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이 기대한 345만명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130개국 동시 론칭 효과가 이미 1분기에 반영된 점을 들어, 올해 2분기 실적 전망을 보수적으로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가 이처럼 2분기 실적전망을 상당히 보수적으로 잡으면서 이 회사 주가는 장 마감 후 11%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