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클라우드 플랫폼 오픈스택의 기업 현업시스템 도입률이 60%를 훌쩍 넘겼다. 빠르게 기업용 클라우드 인프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오픈스택의 엔터프라이즈 도입과 현업 시스템 채택도 늘어나고 있다.
오픈스택재단은 14일(현지시간) ‘2016년 4월 오픈스택 사용자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매년 두차례 발표되는 오픈스택 서베이는 이번으로 7번째다. 오픈스택재단 주도로 사용자와 커뮤니티 회원을 대상으로 조사하며, 올해 4월 보고서엔 1천111개 조직의 1천600명 사용자가 조사에 응했다.[조사 보고서 바로가기]
오픈스택 클라우드의 사용자 규모는 100~999명 규모가 38%를 차지했고, 10~99명 규모가 35%였다. 1천~9천999명 규모는 12%였다. 오픈스택 클라우드의 물리적 노드 규모는 10~99노드가 48%로 가장 많았고, 1~9 노드가 28%로 뒤를 이었다. 100~999 노드는 18%였다.
오픈스택을 도입한 조직 규모의 경우 1천명에서 1만명 미만 직원 규모 조직이 23%를 차지했다. 1만명 이상 직원 규모 조직도 31%를 차지했다. 엔터프라이즈 기업의 오픈스택 채택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오픈스택을 어떤 형태의 클라우드로 사용중이냐는 질문에 응답자 65%가 구축형 프라이빗 클라우드라고 답했다. 퍼블릭 클라우드라 답한 응답자는 16%로 이전 조사보다 3%포인트 줄었다.
사용중인 오픈스택 버전을 묻는 질문에서 킬로(Kilo)가 54%로 가장 많았다. 조사 당시 최신 버전인 리버티(Liberty)의 경우도 40%를 차지하며, 아이스하우스나 주노보다 많았다.지난 10월 조사의 경우 아이스하우스, 주노, 킬로 등이 비슷한 비중을 점유했었다. 현업 시스템에서도 킬로 54%, 리버티 36% 순으로 많았다.
오픈스택을 어떤 용도로 사용하느냐는 질문에 응답 63%가 소프트웨어 개발/테스트/QA라고 답했다. 서비스형 인프라(IaaS)용이란 답변이 49%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웹서비스/이커머스(38%), NFV(29%), 스토리지/백업/아카이브(28%), 빅데이터 분석/데이터마이닝/하둡 및 스파크(27%), ERP/CRM/이메일(21%) 순이었다.
현재 오픈스택 커뮤니티 내 최고 관심사는 컨테이너 기술로 나타났다. 응답자 70%가 오픈스택 프로젝트의 일부로 컨테이너를 고려중이라고 답했다. SDN과 NFV가 52%로 뒤를 이었는데, 작년 10월 보고서보다 7%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오픈스택 애플리케이션 관리에 사용되는 컨테이너 및 PaaS 툴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42%가 쿠베네테스라고 답했다. 클라우드파운드리와 오픈시프트가 모두 24%로 뒤를 이었다. 클라우드파운드리는 지난 보고서보다 11%포인트 줄어들었다.
테스트와 개발, PoC 용을 제외한 현업시스템의 경우에도 쿠베네테스가 지난 조사보다 8%포인트 늘어난 27%로 가장 많았다. 클라우드파운드리가 16%, 메소스가 11%로 뒤를 이었다. 오픈시프트가 10%, 도커스웜이 2%를 차지했다.
오픈시프트는 점유율 대비 현업 적용 비율이 낮고, 도커는 현업 시스템 적용 비율이 가장 낮다.
오픈스택 배포 패키지의 경우 벤더 제공 패키지 비중이 2%포인트 늘어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OS업체에서 제공하는 오픈스택 패키지를 그대로 사용한다는 응답자가 56%를 차지했다. 현업시스템에서도 OS업체 패키지가 36%로 가장 많았다. 오픈스택 전문벤더의 패키지를 사용한다는 응답자는 41%였다.
사용자가 오픈스택 구성과 소스를 변경하거나 직접 패키지하는 비율은 42%였다.
컴퓨트 요소인 오픈스택 노바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하이퍼바이저는 KVM이다. KVM은 노바 하이퍼바이저에서 93%를 차지했다. 이는 이전 조사 대비 2%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파워KVM, z/VM, 솔라리스커널존, LXD 등의 사용비중이 늘었다.
가장 많이 쓰이는 데이터베이스는 마이SQL이다. 마이SQL은 35%를 차지했다. 그러나 마리아DB가 이전조사보다 6%포인트 늘어난 29%로 상승세를 보였고, 몽고DB도 3%포인트 늘어난 24%를 차지했다. 마리아DB 갈레라클러스터도 24%를 차지했다.
가상네트워크 요소인 오픈스택 뉴트론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네트워크 드라이버는 ‘오픈V스위치’로 나타났다. 오픈V스위치는 60%를 차지했는데, 이전조사보다 2%포인트 줄어들었다. 모듈러레이어2(ML2) 플러그인의 비율이 31%로 뒤를 이었다.
눈에 띄는 부분은 뉴트론의 현업시스템 적용비율 증가다. 모든 네트워크 드라이버의 현업 적용비율이 대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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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조사의 경우 뉴트론 사용자의 현업 시스템 도입비율은 13%에 불과했는데, 이번 조사의 경우 뉴트론 사용자의 68%가 현업 시스템에서 사용중이라고 답했다.
오픈스택 시스템에서 쓰이는 OS로 우분투 서버를 사용한다는 답변이 74%로 가장 많았다. 센트OS가 27%로 뒤를 이었다. 1천명 이상 사용자 규모 클라우드에서 OS 점유율에서 우분투 서버가 58%로 가장 많았고, 레드햇엔터프라이즈리눅스(RHEL) 비중이 21%로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