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도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늘어나고 있다. 3년 내 풀HD 디스플레이 노트북이 주류 제품으로 자리를 잡고, UHD 해상도를 지원하는 노트북도 나올 전망이다.
15일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기존 HD 해상도의 노트북 비중이 줄고 있다. PC 수요 감소에 따른 결과로 지난 1분기 노트북용 HD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3% 급락했다.
HD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 감축에 따라 상대적으로 풀HD 해상도 패널의 비중이 늘어나는 결과다. 그럼에도 풀HD 디스플레이 패널의 증가세가 주목된다.
IHS는 2017년 HD 해상도 노트북 디스플레이 비중이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에는 풀HD 해상도 패널이 HD 해상도 패널을 추월한다. 동시에 UHD 패널 비중도 10% 가까이 차지하게 된다.
제이슨 슈 IHS 연구원은 “작년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은 서피스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이끌었고 프리미엄 노트북으로서 차별화 핵심 요소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이상 구형 노트북을 교체하는 동기가 PC 성능 면이 아니다”며 업계가 디스플레이와 같은 노트북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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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시장에서 갓 자리를 잡고 있는 UHD 해상도가 노트북에 적용되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그는 “일반적으로 UHD 해상도 패널은 프리미엄 제품군에 쓰이기 때문에 얇고 가벼운 노트북 폼팩터를 갖추게 된다”며 “ 때문에 UHD 노트북 패널을 쓰기 위해 디스플레이 전력 소모량을 줄이려는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