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봇 활용한 고객 지원 서비스 개발 지원 본격화

인터넷입력 :2016/04/08 15:44

황치규 기자

라인 주식회사는 메시징 API 오픈을 앞두고 기업들이 봇(Bot) 계정을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는 BOT API 트라이얼(Trial) 계정을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한다고 8일 발표했다.

라인은 지난달 24일 개최한 라인 컨퍼런스 도쿄2016 행사에서 라인을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사용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오픈화 전략 을 발표했다. 메시징 API 공개도 이의 일환이다.

BOT API 트라이얼 계정을 활용해 기업들은 자사 서비스와 라인 계정을 연계해 고객들과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계정을 만들 수 있다. 레스토랑 검색 및 일정 응용 프로그램과 연계해 이벤트 알림 메시지를 전달하고 쿠폰도 발행 가능하다.

관련기사

봇 기술을 활용해 사람을 배치하지 않고도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다는 얘기다. 현재 시점에서 봇 API 트라이얼 계정으로 만든 계정은 친구로 등록 가능한 사용자수가 50명으로 제한된다.

라인은 기업들이 라인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플랫폼 차원에서의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을 기술을 활용해 사람이 아니라 소프트웨어가 사람처럼 고객과 라인으로 대화할 수 있는 환경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라인은 기업 계정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에 대응할 수 있는 챗 API 플러그인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