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아이폰 이용자들의 불만 사항 중 하나는 ‘기본 앱’이었다. 잘 쓰지도 않는 데 바탕화면을 차지하고 있어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그런데 조만간 이런 불만 사항이 해결될 전망이다. 애플이 기본 앱을 감출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애플 아이튠스 소프트웨어에 ‘이즈퍼스트파티(isFirstParty)’와 ‘이즈퍼스트파티하이더블앱(isFirstPartyHideableApp)’이란 코드가 발견됐다고 포천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4일(현지 시각) 앱어드바이스를 인용 보도했다.
이 코드는 며칠 전부터 아이튠스에 올라오는 모든 앱에 추가됐다고 앱어드바이스가 밝혔다. 앱어드바이스는 iOS 초보자들에게 앱 쇼핑과 관련된 유용한 팁들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한 사이트다.
앱어드바이스는 이번에 발견된 소스들이 애플이 제공하는 ‘퍼스트파티’ 앱들을 시작 화면에서 숨길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 워치, 팟캐스트, 월릿 같은 애플 기본 앱들은 바탕화면에서 숨길 수 없었다.
앱어드바이스는 “코드에 참(true)/거짓(false) 항목이 있는 걸 감안하면 모든 기본 앱들을 감출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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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이전에 밝혔던 원칙과도 일치하는 부분이라고 앱어드바이스가 지적했다.
팀 쿡은 지난 해 9월 버즈피드와 인터뷰에서 “일부 앱들은 아이폰에 있는 다른 것들과 연결돼 있다”면서 “그런 앱을 제거할 경우엔 아이폰 내 다른 곳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