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카카오톡과 같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18세 미만은 게임을, 65세 이상은 뉴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11년 16.8%에 불과했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률은 지난해 39.9%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휴대폰 평균 이용 기간은 1년7개월로 조사됐으며 디지털TV 보유율은 2011년 이후 지속 상승하고 있는 반면, 데스크톱 보유율은 같은 기간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김도환, KISDI)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한국미디어패널조사 결과는 방송·뉴미디어 통계정보 시스템 KISDI STAT(stat.kisdi.re.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지난해 실시된 한국미디어패널조사의 주요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미디어 기기 보유 현황 중 디지털TV 보유율은 76.3%로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반면, 데스크톱 컴퓨터 보유율은 63.5%로 2011년 이후 점차 감소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개인 휴대폰 보유율은 전년대비 0.6%p 늘어난 92.4%로 만 6세 이상 국민 10명 중 9명 이상이 휴대폰을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휴대폰 평균 이용기간은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축소되는 추세였으나 지난해에는 소폭 증가해 1년7개월로 나타냈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휴대폰 평균 사용기간은 점차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또한, 응답자의 약 34%는 현재 이용하고 있는 휴대폰을 1년 정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디어 이용 행태를 살펴보면, 전체 조사대상자 10명 중 4명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 대비 8.6%p 상승한 결과로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가장 자주 이용하는 스마트폰 앱은 커뮤니케이션(29.6%)으로 2011년부터 4년 연속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뉴스(14.8%), 게임(13.8%, 남성), 엔터테인먼트 (9.0%, 여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18세 미만의 응답자의 경우 게임을, 65세 이상 응답자의 경우 뉴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등 연령별 격차를 보였다.
통신방송 서비스 가입 및 지출 현황을 살펴보면, 집전화 가입률은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이동통신 가입률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유료방송 가입률 또한 2012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91.9% 기록했고, 2014년 유선 인터넷 가입률은 70.7%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2011년부터 소폭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다.
한국미디어패널조사의 미디어 다이어리 결과 분석을 통한 하루 평균 매체별 사용시간을 살펴보면, TV는 하루 평균 약 3시간6분으로 꾸준히 비슷한 수준의 사용량을 나타낸 반면, 전화기 사용량은 늘고 컴퓨터와 종이매체의 사용량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간대별 가장 많은 미디어 행위 이용자 비율을 살펴보면 오전과 저녁, 밤·새벽에는 ‘TV/라디오/방송프로그램 시청/청취’가 오후에는 ‘통화/문자/이메일/채팅’을 가장 많은 이용자가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가장 많이 이용하는 매체는 가정용 TV와 스마트폰이 40.2%로 동시매체 이용시간 중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데스크톱 PC와 스마트폰, 가정용 TV와 일반 전화기, 가정용 TV와 데스크톱 PC, 가정용 TV와 일반 휴대폰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미디어패널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 2010년 수도권과 5대 광역시를 대상으로 한 패널의 구축을 시작으로 2011년 전국으로 확대됐다. 급속도로 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대한민국 가구와 가구 내 개인의 미디어 이용과 소비행태의 중장기적 변화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는 국내 유일의 미디어 분야 패널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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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의 4천381 가구와해당 가구 내 만 6세 이상 가구원 1만464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를 성공적으로 실시하고 패널 가구 및 가구원의 미디어 이용 현황 및 변화 추이를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한편,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오는 9월4일 2014년까지 4년에 걸쳐 구축된 한국미디어패널조사자료를 관련 학계, 연구기관, 산업계와 정책당국에 제공하고 그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제3회 한국미디어패널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