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포렌식 전문회사 셀레브라이트, 국내 교육센터 개설

인섹시큐리티와 협력해 국내 진출 확대

인터넷입력 :2016/04/06 15:44

손경호 기자

FBI는 물론 국내 검찰, 경찰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모바일포렌식툴 전문회사 셀레브라이트가 인섹시큐리티와 손잡고, 국내서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셀레브라이트가 개발, 공급 중인 모바일포렌식툴 '유패드(UFED)'를 다룰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섹시큐리티(대표 김종광)는 셀레브라이트가 공급하는 UFED 전문가 양성을 위한 공인교육센터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는 UFED 국내 총판 역할도 담당한다.

최근 FBI가 애플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고, 제3자의 도움을 받아 테러범의 아이폰5C를 잠금해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요 외신에서는 셀레브라이트가 도움을 줬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직까지 FBI가 UFED를 활용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가 확보되지는 않았지만 셀레브라이트는 스마트폰으로부터 수사에 필요한 증거를 확보하는 전용툴을 공급하는 회사로 국내서도 이름을 알렸다.

인섹시큐리티에 따르면 UFED는 기업 내부정보유출이나 비리, 횡령사건 등이 발생했을 때 스마트폰으로부터 필요한 증거데이터를 확보하는 용도로 활용된다. 미디어파일, 모바일메신저 내화내용, 문자메시지 송수신기록, 연락처, 캘린더, 위치정보 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UFED는 제이텍(JTEG)이나 칩오프와 같은 물리적인, 논리적인 방법으로 메모리에서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활용한다. 이 과정에서 해당 스마트폰에 적용된 패턴잠금, 비밀번호 등 보안기능을 우회하는 방법을 쓴다.

수사 목적 외에도 기업 자체적으로 의심되는 임직원들의 스마트폰을 분석해 어디서 정보가 새나갔는지를 파악하거나 사내 정책상 금지하는 행위를 수행했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05년 설립돼 해킹, 보안, 디지털포렌식 관련 실무교육을 진행하면서 여러 보안솔루션 총판 및 컨설팅 사업을 하고 있는 인섹시큐리티는 UFED에 대해서도 국내 총판 겸 교육기관으로서 셀레브라이트 모바일포렌식 전문가 과정을 운영한다.

교육 과정은 ▲Cellebrite Certified Logical Operator (CCLO) 자격증 실무 ▲Cellebrite Certified Physical Analyst (CCPA) 자격증 실무 ▲Cellebrite JTAG Extraction and Decoding (CJED) 실무 ▲Cellebrite Advanced Smartphone Analysis (CASA) 실무로 구성된다.

셀레브라이트 아태 담당 어니스트 영업대표는 "셀레브라이트는 최근 보안 위협이 급증 및 고도화되고 모바일 보안 솔루션에 대한 국내 기업의 관심 및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인섹시큐리티와 협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셀레브라이트는 국내 비즈니스 노하우와 모바일 포렌식 시장을 선도하는 앞선 제품 기술경쟁력, 강력한 지원 체계를 토대로 국내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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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광 인섹시큐리티 대표는 "총판 파트너 계약 체결로 셀레브라이트의 우수한 제품과 인섹시큐리티의 풍부한 고객, 채널 및 기술력 등의 보유 역량이 결합돼 새로운 사업 기회들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실무형 모바일 포렌식 전문가 양성을 위해 전문화된 강사진들을 통해 고품질의 보안 전문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섹시큐리티의 셀레브라이트 제품 및 자격증 교육 과정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http://www.mobile-forensic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