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기대작 콘을 시작으로 세대교체에 나서는 모습이다.
신작 역할수행게임(RPG) 콘은 지난달 30일 출시 후 빠르게 성장하며 지난해 장기간 1위를 유지한 레이븐의 자리를 뒤를 잇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관련 업계예서는 콘의 등장은 새로운 모바일 게임을 원한 이용자들의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한 이후 출시될 기대작들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모바일게임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이 서비스하고 넷마블 블루(대표 문성빈)가 개발한 모바일RPG 콘이 구글플레이 구글플레이 인기 1위 매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콘은 출시 전부터 레이븐, 이데아, 세븐나이츠, 몬스터길들이기 등 넷마블게임즈의 인기 RPG시리즈의 뒤를 이을 것으로 꼽힌 기대작이다.
이 게임은 두 명의 캐릭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듀얼액션과 화려한 액션으로 기존 게임과 차별화를 뒀다. 특히 상대를 마무리하는 피니쉬를 비롯해 스킬 각성 등 다양한 연출을 통해 보는 재미를 강화했다.
또한 콘은 주요 콘텐츠인 침략전은 이용자가 직접 꾸민 맵(아지트)에서 다른 이용자와 대결을 펼치는 콘텐츠다. 이용자는 몬스터, 트랩 등을 전략적으로 배치해 자신만의 아지트를 꾸며 상대를 대비하거나 반대로 상대 아지트의 약점을 노려 공격할 수도 있는 등 전략과 성장이 중요하다.
이러한 특징과 넷마블게임즈의 운영노하우를 바탕으로 이 게임은 출시 후 주도적으로 모바일게임시장의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콘 외에도 모바일야구게임 이사만루7KBO를 오는 7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모두의마블의 디즈니 버전인 디즈니 매지컬 다이스와 엔씨소프트와 협업을 통해 리니지 시리즈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신작 등 다양한 장르의 기대작을 마련하며 시장변화를 준비 중 이다.
관련 업계예서는 넷마블게임즈의 영향력이 지난해에 비해 약화됐다는 평가다. 모두의 마블, 세븐나이츠 등 수년간 인기를 이어온 게임은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로스트킹덤, 클래시로얄 등 신작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레이븐, 몬스터길들이기 들의 순위가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넷마블게임즈의 영향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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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콘을 비롯해 신작을 대거 선보이는 세대교체를 통해 머지않아 넷마블게임즈가 영향력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올해 넷마블게임즈는 아직까지는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한 작년 레이븐의 기세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는 듯하다”라며 “하지만 콘을 비롯해 양질의 게임을 다수 보유하고 있고 글로벌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만큼 앞으로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