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에서 리눅스 사업을 주도해오던 윔 코케얼츠(Wim Coekaerts) 수석 부사장이 최근 오픈소스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로 자리를 옮겼다.
1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코게얼츠는 매우 유명한 리눅스 리더로, 오라클에서 그동안 ‘미스터 리눅스’로 불려왔다. 그는 오라클의 첫 리눅스 제품을 출시시켰고, 오라클 개발자들이 윈도에서 리눅스 데스크탑을 사용하도록 했으며, 레드햇엔터프라이즈리눅스(RHEL)의 클론인 오라클 리눅스를 발표해 오라클을 리눅스 디스트리뷰터의 길로 인도한 인물이기도 하다.
지디넷은 MS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부문 부사장인 마이크 네일(Mike Neil)을 통해 “윔 코게얼츠가 MS의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그룹 내 오픈소스를 담당하는 부사장으로 회사에 합류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관련기사
- 데비안 리눅스 창시자, 이안 머독 사망2016.04.03
- 리누스 토발즈 “10년 후 리눅스? 나도 모른다"2016.04.03
- MS의 파격, 리눅스OS도 직접 개발2016.04.03
- 'LXD vs KVM' 리눅스 가상화 새판짜기2016.04.03
마이크 네일 부사장은 윔 코게얼츠를 영입한 이유에 대해 “우리는 계속해서 오픈소스에 더 깊숙이 참여하고 싶기 때문에 윔 코게얼츠는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우리의 참여, 기역, 혁신을 더 심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디넷은 코게얼츠가 오라클에서 리눅스 역량을 강화시킨 인물인 만큼, MS에서도 리눅스와 관련된 일에 활약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디넷은 “적어도 클라우드용 MS-리눅스 배포판이 나오리라는 예상도 완전히 허무맹랑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