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 분야 보안 스타트업과 반도체 설계회사가 만나 반도체에 보안기술을 심는다.
시큐리티플랫폼과 이더블유비엠은 IoT 보안 플랫폼 개발 및 사업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 같은 공동기술개발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두 회사는 보안이 내재화된 개방형 IoT 디바이스 플랫폼을 개발해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반도체 설계회사인 이더블유비엠은 지난해 출시한 보안엔진을 탑재한 마이크로컨트롤러(MCU)인 'MS100'에 시큐리티플랫폼이 개발한 IoT 보안솔루션을 적용키로 했다.
이들은 오는 하반기에는 아두이노 소켓 호환 범용 개발 플랫폼을 출시해 디바이스 제작자에게 장치 인증, 펌웨어 암호화, 시큐어부트, 메시지 보안, 코드사이닝 업데이트 등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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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근 이더블유비엠 대표는 "스마트홈, 스마트에너지, 헬스케어, 커넥티드카 등 사물인터넷 시장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사물인터넷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시큐리티플랫폼과 협력을 통해 보안이 고려된 MCU의 필요성을 인식시켜 국내는 물론 세계 IoT 보안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수익 시큐리티플랫폼 대표는 "IoT 디바이스 보안은 인증키를 안전하게 관리하면서 고속 암호화 성능을 보장하기 위해 하드웨어 사용이 필수적이지만 아직 이러한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초기단계"라며 "보안 MCU를 활용해 낮은 비용으로 손쉽게 디바이스의 불법 복제와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